어차피 신입사원이 고스펙이니 뭐니 해도 들어가면 비슷하다고 들은데다(다 새로 배우는 처지이므로) 내부추천받았을 경우 추천한 사람의 입장도 있고(신입사원이 누가 되든 인사담당자와 별 상관이 없고 추천한 사람과는 계속 같이 근무해야 하므로)... 저스펙이 더 유리할 것 같아요.
정말 제대로(?) 된 내부추천이라면 굳이 이렇게 안하고 돌리기를 할겁니다. 즉 공채에서는 다른 경쟁자들에게 스펙에서 밀리는 사람인데 낙하산 하기에도 뭐하다 그런데 상위 라인이다 그러면 아예 하청이나 하부쪽 업체에 취업을 시키고 1~2년 있다가 본사로 돌리는 겁니다 경력으로... 뭐 방법이야 정말 많은거 아니겠습니까?
내부추천은 간단히 말하자면, 일종의 신원보증인을 세우는 겁니다.
이거 얕잡아 볼 수 없는 메리트지요.
대기업은 잘 안하는 편이지만, 중소기업에서는 인재를 구하기 쉬운 방법인데다가...
추천자가 보증을 서주는 셈이 되기 때문에...선호합니다.
물론 내부 야합을 경계하는 분위기에서는 역효과가 날 수도 있습니다만...
내부 추천은 꽤 큰 메리트가 회사와 사원 양측에 있습니다. 기회의 평등이라는 점에서 억울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만...
대출도 보증이 붙으면 더 많이 빌릴 수 있는게 현대 사회지요.
대기업 인사담당 임원을 몇분 아는 데, 일반 사무직은 고스펙보다 저스펙을
보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합니다.
신입일 경우는 일을 배우는 과정이라 저스펙이든 고스펙이든 별 차이가
나지 않는 데, 저스펙인 경우가 말 잘듣고 불만없이 시키는 일을 잘하지만
고스펙의 경우는 자기 고집이나 프라이드가 강해서 위에서 많이 싫어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고스펙의 경우에는 내가 여기 아니면 갈데가 없냐고 금방 그만 두는
경우도 많이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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