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가別歌
최근 문피아 앱이 참 핫한 이슈입니다.
며칠 전 그와 관련하여 한 글이 올라왔었는데, 어느 분이 이리 답하시더군요.
금강님이 연재하시는 소림사에 그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고.
호기심에 가 봤습니다. 그리고 봤습니다. 진짜 있더군요. 연재글 말미에.
다음은 이와 관련한 발언만 모은 캡쳐입니다.
→ 캡쳐는 문제의 소지가 있어 삭제하였습니다.
처음 앱 관련 이야기가 나온 게 13년 12월 28일의 일입니다. 예정보다 시간이 더 걸릴 거란 담당자의 보고에 심란하다는 얘기와 현재 연재글은 볼 수 있는 수준이다, 라는 게 핵심입니다.
그 다음 날 작가의 말에선 조금 더 구체적인 정황을 진술하고 있습니다. 일정 점검 중 문제가 발견되었다는 겁니다. 프로그램 쪽에 전혀 지식이 없는 저로선 알 수 없는 얘기지만 어쨌든 대충 프로젝트에 문제가 생겼다는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같은 날, 이번엔 댓글로 훨씬 더 길고 자세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워낙 작업량이 방대하고, 하루에도 넣는 기능이 많다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또 전날엔 단순히 연재글이라고 했지만 이번엔 ‘일반연재’라고 분명히 못 박은 부분도 눈에 띄는 차이점입니다.
마지막은 31일 날의 작가의 말입니다. 앱 때문에 연재글 게시가 늦었다는 것인데, 전날과 달리 상당히 분량(!)이 빈약합니다. 아마도 당일 아예 ‘1월 출시를 목표로 기존 작업에 사람을 추가로 투입하였다’라는 내용의 공지를 올렸기 때문인 듯 합니다. (해당 게시물 링크)
사실 문피아는 리뉴얼부터 말썽이었습니다. 한다, 한다하면서 참 시간을 오래 끌었었죠. 이번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유는 많았습니다. (그 이유는 여기)
그러고 보면, 벌써 세 번째일 겁니다. 개발팀을 바꾼 게. 위 글이 쓰인 10월에 세 번째 팀이 개발에 착수했고 그 뒤로 또 한 번 바꿨으니까요. (그 얘기는 여기) 그야말로 파란만장이로군요.
저는, 다만 묻고 싶습니다.
어째서 이런 일이 반복되는가?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결론내렸습니다.
하여 저는, 요구합니다.
공개하여 달라고.
개발 중인 물건을 앱 스토어에 풀어달란 게 아닙니다.
다만 스크린 샷이나, 동영상이라도 좋습니다.
개발 진척 상황을 저희에게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더하여 이전의 엎어졌던 프로젝트도 함께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때 이런 문제가 있어서 업체를 바꿨다, 명확히 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은 이렇게 다르다, 라며 바뀐 점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로써 우리로 하여금 믿음을 되찾게 해주시길 간곡히 원합니다.
찬성: 
반대: 
적안왕
묘로링
통통배함장
플라워
엔띠
마존이
이설理雪
조원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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