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 '쿵', '퍽'같은 의성어가 너무......

‘쾅’, ‘끼가가각’, ‘퍽’, ‘투둑!’

이런 의미 없는 의성어, 의태어가 너무 싫더라구요.

뭐, 간혹 그런 단어가 보이면 모를까 

한 페이지에 적어도 서너 개가 보이는데다가 쓸데 없는 느낌표가 붙어있어서 

억지로 효과를 만드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우리나라 장르문학 대부분에서 이런 모습이 보인다는 것......

참 안타깝습니다.

[홍일류]

아무래도 대여점 소설이 간단명료하게 모든 걸 이해할 수 있도록 쓰이는 경향이 강하다 보니까, 머릿속으로 이미지를 그려야 하는 묘사보다 한 방에 현재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의성어가 자주 등장하는 거 같습니다. 이 부분 역시 독자들 사이에서 크게 호불호가 갈리더라고요. 누구는 묘사를 선호하고, 누구는 의성어를 선호하고. 아무래도 이것도 취향차이인 거 같습니다.

[HAWX]

음, 그런 이유가 있을 수 있겠네요. 단편적인 내용만으로도 상황을 이해할 수 있게라......
아무래도 역시 취향차이겠지요?

[KaleidoS..]

흐흐 제 소설을 보고 오신 모양이군요+_+
이상하게 최대한 줄이는데 잘 안 줄여지더라구요.

[HAWX]

뭐, 그런 의성어/의태어가 나쁜 것만은 아니에요.
오히려 그게 특징이 될 수도 있지요. ㅎㅎ

[최경열]

약념을 너무 많이 치면 음식 버리는 것입니다.

[HAWX]

그 강한 향신료의 맛을 중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ㅎㅎ

[부정]

저도 그랬었죠. 지금은 하나도 안 쓰려고 노력중입니다.

[HAWX]

ㅇ...어...
부정님이 그런 말씀을 하시니까 상상이 좀... 안 됩니다!

[[탈퇴계정]]

저는 싫어했는데, 요새는 쓰려고 노력 중입니다.
무척 어렵더군요. 소리 표현하는 거... ^^;
그래서 의성어 많이 들어가면 유치해보이는 거겠지만요. ㅎㅎ

[HAWX]

하긴요, 그래서 소설가가 힘든 게 아닌가 싶어요.
단어 하나하나마다 의미를 둬야하니...

[黑月舞]

묘사력이 부족하다 보니 그렇죠.

[HAWX]

묘사력도 묘사력이지만, 자주 접하는 소설이 그런 방식을 자주 사용해서 그런 것도 적지 않아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