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시립 도서관을 통해 짜오지엔민교수 지음의 ’개원의 치세‘ (출판시대)를 대여해 읽고 너무 마음에 들어 중고라도 구해 보자. 라는 심정으로 여기 저기 뒤져 보았지만 절판 된 지 오래 되어 쉽지 않더라구요.
그러던 중 알라뷰; 중고서적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는 걸 알고 신나서 결재 하려고 보니 정가 보다 높은 금액으로 책정 되어 있더라구요. ㅠㅠ
터무니 없이 비싼 금액은 아니지만 과연 내가 이 중고책을 프리미엄까지 물어가며 사야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더라구요.
절판되어 구하기 힘든 책을 여러번 중고로 구입 한 이력이 있기에 거부감 보다는 외려 힘들게 구한 책을 받아 볼 땐 짜릿함 마저 느껴요. 좀 더 상태가 좋은 책을 구하기 위해 같은 책을 여러번 구입 해 본 적도 있었구요.
하지만 프리미엄이라니ㅠㅠ
소장 가치는 개인의 기준에 따른 거겠지만 아무래도 프리미엄까지 물어가며 구입 하는건 조금 무리지 않나 싶어 포기 해버렸네요.
근데 자꾸 아른거려서.. 아, 이러다 정말 저것 마저도 구하지 못 하면 어쩌지 하는 마음에 애가 타기도 합니다ㅠㅠ
단순 책 욕심이겠죠?
문피즌 분들은 간절히 갖고 싶은 책의 프리미엄을 어느정도 까지 감당 할 수 있을 것 같은지, 정가를 기준으로 얼마를 더 지불 할 것인지. 그리고 어느정도가 적당 할지. 궁금하네요.
그렇게 갖고 싶고 별로 비싸지도 않는 금액인데 그냥 사면 될 걸.. 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왠지 좀 억울하달까; 아.. 별 것도 아닌 일 가지고 속이 상해서 오늘 하루종일 글도 못 쓰고 이러고 있네요. 전 그저 결정장애인일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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