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 흔한 첫사랑도 없었다.

호감까지는 있었지만 글쎄. 첫사랑이니, 상상병이니 같은 것은 진짜 인연이 없다.

진짜임.

근데요.

주변에서 보니까는 첫사랑 했던 분들이 많더군요.

그리고 오래기억하고 가끔 먼산을 슬픈 듯이, 술자리에서 바라보더군요. 전형 공감이 안되요.

 이성적 호감은 느낀 적은 살면서 있긴 한데 아무리 봐도 사랑은 아니고. 허허. 참나 나도 경험 한번 해보고 프긴 하네요.

 얼마나 짜릿할꼬.

[마존이]

와 ㅜㅜ작성자님의 닉네임을 댓글로 달고싶네요 ㅜㅜ

[부기우]

저도 좀 감정이 무딘편인데 작성자님과 비슷할 듯요.

[진짜냐]

네 진짜에요. 그렇다고 제가 여자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나이트도 예전에 친구들이랑 자주 가고. 춤추고파서 혹은 양주땡겨서 가는데는 아니잖아요.
무더운 여름날 강남 같은데 볼일 있어서 가면 도발적인 차림에 늘씬한 이쁜 아가씨들 지나가면 나도 눈 돌아가고 그러거든요. 그리고 속으로 오예~ 하기도 하고.
근데 제게 여동생이 하나 있는데 동생도 저와 같더군요. 소개팅도 하고 연애도 한 적이 있는데. 잘생긴 남자 연예인 사진 보면 베시시 웃기도 하는데 걔도 딱 거기까지더라고요.

[글빨.]

사람마다 다르겠죠 있을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고 동성을 좋아할수도있고 어떤사람들은 물건에도 그런감정을 느낀다고 하더라구요. 만약 첫사랑이 없다면 그건 공허하단뜻이 아닐까요. 인간은 자신을 사랑 하는 만큼 타인을 사랑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럼 감정에 적게 휘둘리고 세상을 냉철하게 바라 볼 수 있겠죠. 좋은 측면으로는요

[야채별]

저도 26년간 이성에게 호감 가져 봤던 적이 없네요.
그렇다고 여자 싫어하는건 아닌데 ㅋㅋ
누굴 좋아한다는 감정이 생기질 않음. ㅎㅎ

[[탈퇴계정]]

............

[HAWX]

저두요. 이성이든 동성이든 사랑하는 마음은 가져 본 적이 없습니다.

여성에게는 수다 떨면서 놀 수 있는 친근한 사람. 여동생이나 누나?
개중에서도 글래머인 여성을 보면, '저런 누나 있었으면 좋겠다'

남성에게는 그냥 어깨 퍽퍽 때려가면서 욕설과 함께 투닥거리는 부X친구.
개중에서도 근육질인 사람들 보면, '나도 저렇게 마초남다운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같은 동경의 대상이거나.

그런데, 사랑이란 감정을 느껴본 적은 없네요.
여성을 보면 눈이 가긴 가지만, 거기서 끝입니다.
수년 간, 동성애자는 아닐까 생각을 했는데, 마초남을 보면 가족에게 듬직한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런 정도까지더라구요.

[그믐달아래]

저도 없기는 한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여성과 접점이 적으니 대화에서 미리 겁을 먹거나 내가 인기 있거나 호감이 있을리없다는 지레짐작으로 미리 포기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보면 사귀고 싶고 이쁘게 보이는 애들이 있는데, 굳이 보지 않거나 간절히 사귀고 싶거나 하는 건 아니고 순간적으로 한번씩 가끔 볼 때만 아 저애 괜찮네 사귀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잠깐 드는 정도지 정말 너아니면 안돼 하면서 접근해볼정도의 사랑은 느껴본적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