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당시 체중이 약 255g에 불과해 의약계에서 ‘역사상 가장 작은 아기’로 불렸던 미국 소녀 매들린 맨이 건강한 우등생으로 성장했다고 AP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매들린은 1989년 태어났을 때 신장이 10인치(약 25.4㎝)도 안 돼 손바닥 위에 올려놓을 수 있을 정도였다. 어머니인 로빈이 고혈압, 부종, 단백뇨 등의 증상을 보이는 임신중독증에 걸려 태아에게 영양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매들린은 예정일보다 13주 앞선 임신 27주에 제왕절개로 태어났고, 한 달간 인큐베이터에서 인공호흡기 신세를 졌다.
로빈은 “새끼 고양이 소리 같은 작고 부드러운 소리가 들리는 듯하더니 그게 매들린이 우는 소리였다는 걸 뒤늦게 알아챘던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다음주 고등학교에 입학 예정인 매들린은 약간의 눈질환과 천식 외에는 건강에 큰 이상 없이 무럭무럭 성장했다. 키는 135㎝로 또래에 비해 약간 작은 편이지만, 네 살 때 폐렴에 걸려 입원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한 번도 병원 신세를 진 적이 없다고 한다.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롤러블레이드를 좋아하며, 캠핑 가서 승마를 하기도 한다. 현재 시카고에 사는 매들린은 지난주 자신이 태어난 로욜라 병원을 찾아가 의료진들과 재회하며 15세 생일을 자축했다.
출생 당시 매들린을 담당했던 로욜라 대학병원의 조너선 무라스카스 박사는 “그녀가 생존했다는 사실 자체가 기적은 아니다. 그녀의 발육이 기적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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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대단하네요~ 처음에 태어났을때; 손바닥에 올려놓아도 될정도였다니..
그래도 이렇게 잘 자라서 부모님이 참 기쁘겠네요~
앞으로도 큰탈없이 잘 자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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