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이야기를 좀 하렵니다.
두가집니다. 글을 두개 쓰면 안좋을듯 해서 말이죠.
1. 지위가 아니라 행동을 존경합니다.
제가 전에도 얼핏 얘기 한 적 있지만 머리가 똑똑하고 사회적 지위가높아도 전 별 무게를 두지 않습니다. 그게 뭔 대순가 싶죠. 그들도 사람이고 나도 사람이고. 그냥 별거 아닙니다.
제가 매우 좋게 보고, 나이가 많든 적든 높게 보는 사람은 있습니다. 쉽게 걷지 못하는 길을 걷는 사람입니다. 소신이 있고 소신을 행동으로 지키는 사람입니다. 마음이 강건한 사람은 분위기부터가 다릅니다. 인격이 만들어내는 카리스마입니다. 이런 것은 사회적 지위와는 하등의 연관이 없습니다.
제가 아는 형님의 사촌형이 모 기업 회장인데, 늘 말하죠. 카리스마가 넘친다고 말이죠. 그것 참 웃긴 소립니다. 사람들을 부리면서 생기는 그런것을 두고 위엄이 있다 뭐다 하는데, 그냥 보면 여러 사람에 둘러 싸여 있고 그 가운데 위엄이 있어 보이긴 합니다만, 그렇게 생각을 하고 봐서 그렇지 별거 아니다 생각하고 보면 사실 별거 아닙니다. 그 위엄이라는게 그 조직내에서나 통하는 것이지 남에게는 개똥보다 못한 것이죠.
눈빛이 날카롭고 예리한 안목이 있다고 말하기도 하는데, 그것도 별거 아닙니다. 의미를 자꾸 부여하려고 하니 대단해 보일 뿐이지, 별거 아닌건 아닌거죠.
오히려 중국집을 운영하면서 주말이면 어려운 이웃을 위해 20년이상 봉사하는 중국집사장님에게는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존경스럽게 봅니다. 함께하는 가족들도 대단해 보입니다. 주말에 놀러가고 싶은 마음이 있을 텐데, 가족들과 봉사하며 즐겁게 주말을 보내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모 방송에서 나온 탈북여성이 자신을 숨겨주다 적발되면 아주 심각한 피해가 있을 수 있는데도, 딸처럼 보살펴준 중국인이 멋져 보이고, 저절로 고개글 숙이게 합니다.
옳다 여기는 것에 파해가 예상되거나 실제 피해가 발생해도 소신을 위해 희생 할 줄 아는 사람이 높아 보입니다. 나라면 저럴 수 있을까 싶은 것들 말입니다.
그런데 새상은 이상하게 좋은 일을 하고 웃는 사람은 이용하려 하고, 우습게 생각하며, 돈 있고 지위가 높은 사람을 우러러 봅니다.
행동이 아름 다운 사람보다 외모가 아름다운 것을 먼저 봅니다.
2. 기본을지키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것은 사회적인 학습효과입니다. 편의주의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하면 모든것을 목적의 의해 생각하게 되고, 목적이 옳으니 수단과 방법이 대수냐고 말합니다.
편의주의적 사고방식이 자리잡기 시작하면, 기본이 무너집니다.
여기서 말하는 기본은 우리사회가 축적해온 경험과 연결됩니다. 잘못을 바로 잡고 교훈을 얻었으면 다시 되풀이 되지 않도록 토론하고, 개선해 나가게 됩니다.
그런데 나중에 비슷한 일이 발생했을 때 과거의 교훈은 잊고 다시 편의주의적으로 생각합니다. 문제가 있는데 빠르게 바로 잡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 말합니다.
당장은 효과를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두고두고 사회적 문제가 됩니다.
개인적 문제 역시 마찬가집니다.
일일이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편의주의적 발상으로 이루어진 성과만을 바라보고, 그 이후에 두고두고 발생하는 사회적 갈등에는 책임을 돌리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극히 경계할 부분입니다.
기본을 지키기는 어렵지만, 그것을 지켜 나갔을 때 문제는 최소화 하고 장기적으로 모든 것들이 선순환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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