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발매한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라는 게임을 해보세요! 저도 습작으로 쓰는 소설 쓰는 것도 잠시 팽개치고 미친듯이 했네요.
제작사는 옵시디안이라고 예전 90년대 CRPG 의 왕으로 군림하던 블랙아일, 인터 플레이의 개발자들이 나와서 만든 회사입니다. 이후 메이저급 개발사들 밑에서 개발을 하다가 회사가 어렵게 됩니다. 그래서 그 당시 유행하던 킥스타터로 개발비를 모아서 낸 게임이 POE 입니다.
게임은 D&D는 아닙니다. 하지만 D&D의 장점은 가져오고 필요없는 부분은 추려서 만든 독자적인 세계관입니다.
처음 해보시면 ‘뭐야 이거 발더 3인데?’ 생각이 들정도로 발더스 시리즈에 대한 오마주나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복잡하던 D&D 시스템을 명료하게 정리하고 탱, 딜, 힐 개념을 약하지만 비스므리하게 만들어 나누었습니다. 그래서 1선에 설 전사나 성전사 3선 화력 담당, 디버프 담당 2선에서 3선에 다가오는 적들을 저지할 딜탱형 캐릭터들 ㅇㅇ;
저는 수도승과 바바리안이 좋더군요. 초반에는 애매하지만 갈수록 살인전차 ㄷㄷ
스토리는 영지내에 돈을 주면서 정착민들을 모우는 곳에 주인공이 가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길이 막혀 잠시 여행을 멈추게 되고 사람의 영혼을 앗아가는 ‘비오익’이라는 폭풍을 만나게 됩니다. 주인공은 유일하게 살아남고 사람의 영혼을 꿰뚫어 보는 ‘주시자’로 각성합니다. 이후에 펼쳐지는 모험물이죠.
읽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더 추천합니다. 게임 라이터 중에서 최고의 스타 크리스 아발론이 참여했거든요. 번역이 매끄럽지는 않지만 소설 읽는 기분으로 지문을 읽다보면 실감납니다.
현재 공식 한글화로 발매된 상황이구요. 첫 DLC 라고 할 수 있는 화이트 마치 PART 1도 발매했습니다. 단 화이트 마치는 12월에 한글 패치 예정입니다.
구매를 원하시면 다이렉트 게임즈에서 구입 후 스팀에 등록하셔야 한글화 패치 파일을 받습니다. 공략은 구글 나무위키를 참조하시면 되고 어차피 캐릭터 RESET 지원이 되므로 일단 찍어보고 이상하다 싶으면 돌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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