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는 글 쓰기는 오로지 작가 자신을 위한 것도.
오로지 독자들을만을 위한 것도 아닌.
대세 장르에 자신만의 색깔을 입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독자들만을 생각하며 상업용으로 쓰다보면 작가 스스로가 금방 지치죠.
글 쓰는데 의욕도 안 나고요.
그리고 너무 작가 마음대로 쓰자면, 보는 독자들이 별로 없고, 설사 본다고 해도 독자들이 이해를 잘 못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몇 몇 이곳 분들이 현재 대세물에 대해서 비판적인 시각이 많은 것 같은데.
전 좀 다른 의견입니다.
예를 들어서 레이드물이 판을 치고 있다고 하셨는데.
요즘엔 그게 유행이고, 대세고, 재미 있으니까요.
전 그런 유행, 대세에 찬성하고 작가들은 그 유행 안 에서 얼마나 자신만의 색깔을 장르에 잘 넣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해진 틀 안 에서 얼마나 좋은 글이 탄생 할까 보는 재미가 있죠.
전 개인적으로 스포츠물을 무척 좋아합니다.
특히 축구랑 테니스요.
그래서 지금까지 본 축구랑, 테니스 장르물이 굉장히 많습니다.
물론 그 중에 정말 재미 없는 것도 있죠.
하지만 장르자체가 질린 게 아닙니다.
그 작품이 재미 없을 뿐.
제가 조x라에서 처음으로 소녀시대 팬픽겸 축구 소설이었던
YNWA을 시작으로 7년 째 스포츠물을 읽고 있지만 잘 쓴 소설이 나오면 아직도
떨립니다.
“얼마나 재밌을까!!”
그렇기에 전 장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 또 레이드물이야, 정말 질려!”
이건 레이드물이 문제가 아니라 재미있는 작품이 적은 거죠.
육식동물이 잘 못 한 게 아닙니다.
범죄자가 잘 못 한 거죠.
레이드물이 잘 못 한 게 아닙니다.
그 재미 없는 작품이 잘 못 한 거죠.
-잡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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