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문학의 질이 하락했다는 우려.
양산형 판타지에 대한 우려.
제가 판타지 소설을 처음 접했던 14살.
2002년에도 이러한 우려는 이미 팽배했는걸요.
장르문학의 질에 대해 토론하려면 아마 끝도 없겠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유난히 ‘요새’ 장르문학의 질이 하락했다기 보단
저는 그저 ‘트렌드’가 바뀔 뿐이라고 봅니다.
장르문학의 질에 대해서는
아마 20년이 지난 뒤에도
‘요즘’ ‘양산형’ 판타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장르문학이 가지고 있는 고질병 같은 거랄까요.
매년, 매 분기마다 똑같이 반복될거라고 봐요.
전 그냥 제가 재밌게 읽었으면 된거 아닌가 하고 생각해요.
그중 유난히 기억에 남는 책이 있는 법이고,
그중 킬링타임용으로만 생각되는 책이 있는 법이죠.
장르문학뿐만 아니라 저는 다른 책도 똑같아요.
재밌게 읽었고, 유난히 기억에 남는 책이 있는 법이고,
재밌게 읽었지만, 남는게 없는 책도 있죠.
‘문학’에 대해 미학적으로 접근하며 고찰을 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무언가’가 담겨있어야 하는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아직은 알쏭달쏭하네요.
하지만 일단 즐겁게 읽었다면 됐다,라는 입장이에요.
그리고 장르문학은 이렇게 나가다가는 망한다.
미래가 없다. 라는 생각에 저는 동의하지 못합니다.
이미 14~15년 전에도 똑같은 말이 나왔었는데.
오히려 장르문학은 활기를 얻었지, 망하진 않았거든요.
원래 이런 주제에 대해서는 글 잘 안써요.
저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과 ‘토론’하는 건 재밌지만,
‘공격’받는 것은 썩 유쾌하지 않더라고요.
하지만 지금 너무 심심해서 뭔가라도 해야겠어요 써봅니다. ㅋㅋ
야근 싫어요. 노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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