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 엠페러. 무척 옛날에 읽었던 작품.
처음 읽었을 때 너무 재밌어서 후다닥 다 읽어버렸고.
두 번째 읽었을 땐 심심해서 펼쳤다가 이게 그렇게 재밌었나? 하면서 읽다가 후다다닥 다 읽어버렸고.
세 번째 읽었을 땐 추억 생각하면서 펼쳤다가 별로 재미없네. 했는데 후다다다다다닥 다 읽어버렸고.
세 번의 경험(?) 모두 종이책으로 읽었었던지라, 갑자기 생각난 지금 e북으로 읽으려니 어쩐지 부담이 돼서 못 건드리고 있습니다.
장르 소설 읽어보신 분이라면 한 번쯤은 소드엠페러를 읽어보셨으리라 생각하는데요. 내가 이걸 왜 읽었지? 하면서 펼쳤다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다 읽게 만들어버리는 이 책의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진짜 읽고도 모르겠어서 질문합니다. 그냥 추억 보정일까요?
Commen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