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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윈드윙
작성
15.07.10 09:07
조회
1,235
 2(500).jpg
 종이컵에 하나씩 담아서 먹으면 금새 허기가 사라진다.
ⓒ 종합격투기 선수 송효경

난 지방에서 인쇄 디자인에 관한 일을 한다. 책자, 전단 등 두루두루 여러 품목을 다루고 있는데 그래선지 주요 고객 중 하나인 요식업에 관한 분 혹은 음식 자체에 관심도가 높은 편이다.

지난 겨울이었다. 종종 가는 거래처 바로 옆으로 호떡 가게가 하나 생겼다. 일할 때는 유독 일에만 집중하는 성격이라 평소에는 무심하게 지나다녔는데 어느날 점심도 거르고 너무 배가 고파서 그곳으로 발길을 돌렸다. 그때서야 특이한 것을 발견했다. 호떡 가게 입구에 써 있는 문구였다.

'부산 명물 씨앗 호떡'

'뭐지?' 신기한 마음에 몇 개 포장을 부탁 드렸고 그런 나에게 주인 아주머니가 익숙한 경상도 사투리로 설명을 해주셨다.

"총각은 씨앗 호떡도 모르나봐. 이게 부산에서는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르는 명물인기라. 한 번 잡숫고나면 다른 호떡은 그 다음부터 생각도 안 날걸. 피자, 토스트, 핫도그 그런 것들 다 필요없다카이."

아쉽게도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그저 조금 달지 않은 호떡 맛 그뿐이었다. 가끔 씹히는 견과류가 인상적일 뿐이었다. 서너 번 지인들에게 사다줬지만 반응들은 그저 그랬다. 결국 아쉽게도 아주머니는 두 달을 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고 말았다. 홍보도 잘 되지 않았을 뿐더러 맛을 본 손님들의 반응이 뜨뜻 미지근했기 때문이다. 근데 그 아주머니의 말 중 기억이 나는 한 마디가 있었다.

"원래 이 맛이 완전 진짜는 아냐. 내가 배운지가 얼마 안 되서 제대로 맛을 못내. 더군다나 일반 호떡보다 재료비가 많이 들어가는데 여기 사람들은 그걸 이해하지 못할 것 같아. 어쩔 수 없이 호떡 피도 얇게 했다고. 실제로는 훨씬 두꺼워."

진짜 씨앗 호떡이라, 궁금하기는 했지만 그것 하나 먹으려고 경상도까지 날아갈 수는 없었다. 그럼 이쯤에서 잠깐! 도대체 씨앗 호떡이란 무엇인가? 타 지역 사람들에게 생소한 씨앗 호떡은 부산 남포동 거리에서 처음 시작돼 유명해졌다고 한다. 이후 서면, 해운대 같은 상업 지구로 점차 퍼져나갔으며 부산을 대표하는 토속 음식이 됐다.

호떡의 크기는 지름이 약 9~10cm가량 되고 견과류 내용물이 알차기 때문에 간식으로 먹기에 부족함이 없다. 사용되는 견과류는 건포도, 해바라기 씨, 아몬드, 호박씨, 땅콩 등으로 되어 있다. 어쨌든 막연하게나마 부산에 가게 되면 진짜 씨앗 호떡을 먹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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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앗호떡'은 시냇물처럼 흐르는 기름에 담구듯 굽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 종합격투기 선수 송효경

진짜 씨앗 호떡을 맛보다

그러던 중 주말에 부산을 갈 일이 생겼다. 일적인 부분이 섞여있었지만, 평소 좋아하던 스타 분을 만나러 가는 길인지라 좀 처럼 김제를 떠나지 않는 나임에도 큰 마음먹고 장거리 나들이에 나섰다.

"부산을 오셨으면 길거리 음식을 안 먹고 지나치면 허전합니다."

부산에서 기다리고 계시던 분은 국제시장 먹자골목으로 날 안내했고 모처럼 신기한 구경을 했다. 내가 사는 김제는 인구가 매우 적은 관계로 밤 8시만 되면 대부분 시내가 조용해진다. 주말에도 사람들이 붐비는 모습은 보기 힘들다. 마트에서 할인 행사같은 것 정도를 해야 아침부터 줄 서는 광경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역시 대도시 부산의 명소답게 국제시장은 수 많은 인파로 우글거렸다. 지나 다니는 자체가 재미있었다. 사람들에 쓸려 다니며 여기 저기 구경하는 경험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이미 그것만으로도 부산에 온 소득은 충분할 정도였다. 그렇다. 외로운 총각은 사람들이 그리웠다. 쿨럭.

국제시장은 명성대로 길거리 음식의 천국이었다. 엄청난 규모답게 메뉴의 양도 대단했지만 무엇보다 전라도에서 올라온 내 입장에서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음식들이 대부분이었던지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서울 등의 먹자골목 음식들은 한 번씩 구경하거나 맛본 것이 많았는데 부산의 길거리 음식들은 그야말로 신기한 것 일색이었다.

김제에서도 본 것 같은 음식은 꼬치 어묵 하나 정도였다. 나머지는 다 낯설었다. 떡볶이는 평소 내가 알던 것보다 훨씬 더 빨갛고 매웠으며 떡과 닭고기를 같이 넣고 끓인 꼬치는 "이곳이 티베트인가?"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비주얼이 마치 양고기 같았다.

팥빙수도 일반적으로 보던 것과 달랐고 단팥죽에는 무려 인절미가 들어가 있었다. 배고픈 사람들에게 식사 대용으로 사랑받는 충무 김밥 역시 신선했다. 충무 김밥은 크기별로 달랐는데 사람 손가락만한 크기의 충무 김밥에 오징어 무침, 부추 무침, 크게 썰은 깍두기, 오뎅 볶음 등이 반찬으로 따라 나왔다.

하지만 충무 김밥만큼은 김제나 전라도에서는 통하지 않을 것 같다. 원래 오랜 옛날부터 먹거리가 풍성한 고장답게 백반을 먹어도 상당한 가짓 수의 반찬과 국이 따라붙는 게 당연한 문화인지라 충무김밥과 반찬들을 보면 빈약하다는 느낌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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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이들이 너무도 당연하다는듯 줄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 종합격투기 선수 송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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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앗호떡에 들어가는 다양한 견과류
ⓒ 종합격투기 선수 송효경

개인적으로 하이라이트는 역시 '씨앗 호떡'이었다. 김제에서 어설픈 씨앗 호떡을 맛본 나는 본 고장의 진짜 씨앗 호떡은 어떨지 궁금했다. 다행히 같이 있던 분이 줄 서서 오랜 시간을 기다린 끝에 씨앗 호떡을 구해다 주셨다. 정말 끝 없이 줄이 늘어서 있는 모습이었는데 이런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내 입장에서는 '그냥 다른 것을 먹거나 좀 한가한 다른 쪽으로 가서 먹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줄 서 있는 분들은 이미 그러한 상황이 너무도 당연하다는 듯 자연스레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인기가 나쁘지 않은 편이었지만 MBC <무한도전>, KBS <1박 2일>등의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되고 난 후 더욱 유명세를 타게 돼 이제는 이곳에 오면 무조건 맛봐야하는 대표 음식으로 주가가 올라갔다고 한다. 워낙 장사가 잘 되는지라 이곳에서 씨앗 호떡을 굽는 분들은 어지간한 중소기업 사장 부럽지 않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확실히 김제에서 어설픈 것을 먹을 때와는 맛이 현저히 달랐다. 일단 두께에서부터 큰 차이가 났고 바삭바삭한 질감이 매우 좋았다. 배고플 때 두 개 정도 먹으면 한끼 식사로 충분할 것 같았다. 특유의 맛에 매료된 총각은 '역시 원조는 다르다'는 생각을 하며 손에 든 씨앗 호떡을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먹어치웠다. 아주 맛있었다.

-문피아 독자 윈드윙-

Comment ' 21

  • 작성자
    Lv.76 아르케
    작성일
    15.07.10 09:17
    No. 1

    개인적으로는 국제시장보다 서면 롯데백화점 뒤쪽의 씨앗호떡이 낫다 생각합니다 ㅎ 물론 개인 취향이지만요 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윈드윙
    작성일
    15.07.10 09:29
    No. 2

    그래요?? 한번 가봐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ANU
    작성일
    15.07.10 10:18
    No. 3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윈드윙
    작성일
    15.07.11 20:51
    No. 4
  • 작성자
    Lv.26 시스나에
    작성일
    15.07.10 09:29
    No. 5

    진짜 원조는 위에분이 말씀하신 롯데백화점 뒤 총각분들(지금은 아저씨)이죠ㅋ 맛도 훨 좋아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윈드윙
    작성일
    15.07.10 09:30
    No. 6

    헉 ; 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 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6 시스나에
    작성일
    15.07.10 09:34
    No. 7

    국제시장쪽은 다 먹어보니 그닥ㅡㅡ 슬픈건 그쪽에 찹쌀호떡 달인집있는데 그분도 씨앗호떡으로 바꾸셨더라구요ㅜㅜ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5.07.10 11:49
    No. 8

    남포동에서 정말 원조의 씨앗호떡은 한 할머니가 하셨던 포장 마차였다고 합니다. (제 사촌이 알려주더라고요. 본래 남포 CGV 있는 앞쪽에 할머니 혼자서 호떡 구워서 팔았었는데) 지금 그 할머니가 안 나오시는건지 장사를 접으신건지 모르겠는데 이승기?가 부산 가서 먹었던 호떡이 저 집 호떡이여서 저게 원조로 소문나게 된 거구요.
    저 집 말고도 부산에 '원조' 걸고 굽는 호떡 마차가 많죠. 전 롯데 뒤쪽은 안 가봤는데 그쪽도 맛있나 보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6 시스나에
    작성일
    15.07.10 12:00
    No. 9

    그쪽 원조 아닙니당 그쪽에 원래 씨앗호떡은 없었고 찹쌀호떡 달인이 있었습니다. 제가 20대에 거기서 노점이랑 가게도 해서 어디에 누구 계셨는지 알고 지금도 그분들 거의 그데로ㅇ계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가글님
    작성일
    15.07.10 11:35
    No. 10

    일명 갠지스 호떡이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윈드윙
    작성일
    15.07.11 20:51
    No. 11

    오옷! 그렇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5.07.10 11:52
    No. 12

    그리고 좀 아쉽게 먹골 놓치고 오셨군요. 하긴 거기도 타 지역 사람들마다 맛있다 맛 없다 평이 갈리는 곳인지라 그렇게 추천은 못 걸겠지만, 남포동의 '개미집'이 전국 개미집 중에서도 초기 원조이고 그 외로 갈매기살이나 돼지고깃집이 맛있는 가게도 많습니다.

    부산 = 서면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실상 맛집은 서면이 아닌 지역마다 흩어져 있는데 남포동 쪽은 자갈치 시장이랑 같이 붙어있어 특히 싱싱한 회나 육류 맛집도 많습니다. 다음엔 좀 더 조사하고 가셔서 많이 맛집탐방하고 오셔요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6 아르케
    작성일
    15.07.10 12:49
    No. 13

    서면에서만 회사생활 7년째인데 서면에 맛집 진짜 없어요 ㅜㅜ 추천해달라는 말 들으면 추천할 곳이 없다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윈드윙
    작성일
    15.07.11 20:56
    No. 14

    네넵..^^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비온뒤맑음
    작성일
    15.07.10 11:56
    No. 15

    제 주변에서는 서면 롯데백화점 뒤가 더 맛있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씨앗호떡은 너무 두꺼워서 바삭바삭안하고 찐득하고 덜 익었다는 느낌이 들 때도 많아서 별로 안좋아해요. 복불복이라 가끔 맛있고 대부분 맛이 없어요.;;; 예전에는 여기보다 남포동 옷집골목 사이에 있던 불티나호떡이 진짜 맛있었고 인기도 많았는데 요즘은 씨앗호떡처럼 견과류를 넣어서 아쉬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6 시스나에
    작성일
    15.07.10 12:01
    No. 16

    거기조 씨앗넣고 안가요ㅜㅜ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윈드윙
    작성일
    15.07.11 20:56
    No. 17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방물장수
    작성일
    15.07.10 17:44
    No. 18

    서면 씨앗호떡 두군데서 팔던거 기억나는데 한쪽은 잘되고 한쪽은 안되고... 주로 안되는데서 사먹었는데 미식가가 아니라 그런지 잘되는데나 안되는데나 거기서 거기인듯 하던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윈드윙
    작성일
    15.07.11 20:57
    No. 19

    손님들은 많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짜바리
    작성일
    15.07.11 10:13
    No. 20

    위에 분들이 적으신 것처럼 씨앗호떡은 서면에 있는 한 총각이 시작한겁니다. 처음 나왔을때 저도 씨앗호떡장사를 해보려고 직접 찾아가서 며칠을 관찰했으니까요. 남포동에 있는 씨앗호떡은 사진에 40년전통이라고 써놨는게 거짓말 대마왕급이네요. 씨앗호떡이 처음 나온게 2000년이후입니다. 맛이 어느쪽이 더 좋다고 말은 못하겠지만, 남포동쪽은 TV에 나왔기때문에 유명한거지 거품이 너무 심합니다. 짝퉁들이 내가 원조네 하고 싸우고 있는거죠. 그리고 남포동에 씨앗호떡하던 할머니가 있었다는 소린 금시초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윈드윙
    작성일
    15.07.11 20:58
    No. 21

    아 그렇군요. 저는 타지역 살지만 레전드 할머니 얘기가 많이 퍼져있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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