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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게임때문에 병원 갔다왔습니다.

작성자
Lv.68 인생사랑4
작성
15.05.11 06:06
조회
1,312

요즘 만성 두통이 있어서 병원갔다 왔습니다.

어디 많이 힘든일 있냐고, 신경 좀 그만 써야 할꺼라고 하는데...

생각해보니 게임말고 그렇게 스트레스 받고 신경쓸게 없어요.  

남세스러워서 참 ㅋㅋㅋㅋㅋㅋ

리그오브레전드 라는 게임을 시즌2 부터 2년이상 해온거 같은데.

탈주한번 잠수한번 없이 열심히 하는 유저라 모든것을 감내해가면서 했어요.

처음엔 채팅없이 묵묵히 열심히만 하는 유저였고

좀 고지식한 편이라 아이디는 내 얼굴이라는 생각에 나쁜말이나 욕도 쉽게 하지 못했는데.


근데 그게 너무 쌓였던 거죠.

던지는놈 있어도 묵묵히 열심히. 탈주하는놈 있어도 묵묵히 열심히.

오죽하면 탈주하는 사람 나왔을떄, 점마 100% 30분쯤 되면 끝났겠지 하고 들어온다고

근데 만약 상황이 팽팽하거나 유리하다싶으면 무조껀 할꺼니까 일단 버텨보자고

이 정도로 열심히 하던 사람이였는데.


이런게 다 독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냥 남들이 던지고 탈주할때 시원스럽게 같이 던질껄... 

그래서 마음 먹었죠. 이젠 던지는놈 있으면 같이 던져줄꺼라고.

지하고 싶은거 하고 채팅으로 입을 터는 친구들이 보이면 지들이 한 모든 행동의 대가를 치루게 할꺼라고 결심했습니다.


고작 게임 때문에... 

날 힘들게 하는 사람을 때려 죽일수도 없는건데.

때리지도 못하는거 저도 하고 하고 싶은거 해야죠.

이젠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려고 합니다.



p.s

입에서 욕이 떠나지 않는 타입이라.

6년 7년 이상 참아왔던 욕이 터저버린게... 어휴...



Comment ' 17

  • 작성자
    Lv.43 괴인h
    작성일
    15.05.11 06:08
    No. 1

    ... 롤이 막장이긴 막장이군요.
    게임하다 멘탈 터지는 분을 정말 보게 될 줄이야... ( ..)
    와우할 때 투기장 하면서 멘탈에 시련을 많이 겪었었는데 그 이상인 모양입니다 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5.05.11 08:28
    No. 2

    제가 친척 동생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넌 게임 왜 하니?
    그러자
    스트레스 풀려고 한다.
    그래서 다시 제가 물었죠.
    그런 게임 하다보면, 또라이들 있어서 스트레스 싸이지 않아? 그리고 막 이기고 싶어서 성질 더러워지고?
    답하길
    ㅋㅋㅋㅋ 그런건 있네.
    그래서 다시
    그 끝에 뭐가 남냐?
    답하길
    남긴 뭐가 남아 소비하는 거지.
    묻길
    그래서, 그렇게 게임 하면 그 시간 소비하고, 스트레스 받고, 화나고... 그렇다고 네가 시간이 남아도냐? 그 시간에 공부 하는게 더 낫지 않아?
    답하길
    스트레스 해소해야잖아.
    묻길.
    게임 아니면 스트레스 해소 안되냐? 외려 게임을 하면 더 스트레스 받으면서? 너 지난번에 게임하다 짜증난다고 폰 집어 던졌다가 액정 깨졌고, 게임하다 하드 날아갔잖아. 돈도 돈대로 들고, 시간도 시간대로 들고, 외려 스트레스 해소 안되고 더 쌓이는 게임을 대체 왜 하는건데? 거기다 너 집안 사정 어려워서 빨리 공부해서 좋은 직장 잡아야 한다면서?
    답하길
    ... 스트레스 해소 해야 하잖아.
    묻길
    정말 스트레스 해소가 되?
    답하길
    ...
    마지막으로 말해주길.
    나도 네 나이 때는 게임이 하고 싶더라. 그런데 나이 먹고 나니까, 과연 이건 생산적인가? 하는 의문이 들더라. 그런데 전혀 생산적이지 않아. 그냥 시간 보내고 있는 거야. 나중에 내가 보낸 시간 생각하면 그게 더 짜증 나더라. 그래서 나는 그 시간에 글써, 좋아하는 것이고, 생산적이고, 좋은 시간 보내기잖아.

    ...

    일단, 시간 남으면 글 쓰는 사람들은 생산적인겁니다!!
    이게 아니고,
    게임도 뭐 재미있고, 말은 이렇게 했지만 상대는 게임 하나 할 줄 모르는 여고딩, 이제 공부 해야 할 시기라 저렇게 한 것도 있지만...

    뭐...
    저는 게임해서 스트레스 받고, 화가 날 거면 게임을 안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 게임을 안하네요.
    해도 허허허 모드로 하거나...
    근데 요즘은, 그냥 그 시간에 더 글 쓰죠.

    만일 하더라도 빡침이 적은 혼자 할 수 있는 게임을 하거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8 Emc
    작성일
    15.05.11 08:39
    No. 3

    현실을 잊는다고할까요 그 게임을 하는동안에는
    이기고있을때의 쾌감과 고통받을때의 시련이 반복되는거죠 뭐라고 표현하기힘든...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二月
    작성일
    15.05.11 08:48
    No. 4

    결론 : 소설을 보라! 위닝을 보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5.05.11 09:08
    No. 5

    그리고 보다 빡치면 위닝을 하고! ㅋㅋㅋ
    하다 뭐하면 FM을!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8 Emc
    작성일
    15.05.11 09:56
    No. 6

    저도 그래서 소설을 봅니다!
    그래서 즐겨보던소설이 엇나가거나 읽을거없으면 짜증수치가 올라가지만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소요권법
    작성일
    15.05.11 08:35
    No. 7

    저도 온라인 게임은 안 합니다. 현질도 하기 싫고 손가락 발가락이라서 잘 하지도 못하구요 ㄷㄷ

    하더라도 혼자하는 패키지 게임 말고는 거 안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5.05.11 08:35
    No. 8

    외쳐 패키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1 소요권법
    작성일
    15.05.11 08:40
    No. 9

    유일하게 리니지, 디아블론 오래 잡고 했었네요 ㅋㅋ 리니지는 현질 + 회사의 갑질 양아치질로 결국 접었고 디아3는 스토리 엔딩보자마자 끝냈죠 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5.05.11 09:42
    No. 10

    디아3는 안해봤는데...
    그거 나올 때부터 게임에 흥미를 잃어가고 있어서...
    나머진 다 해봄 ㅋㅎㅎ
    소도 많이 잡아보고, 3일계정으로 엔줄 노가다도 해보고, 3일 계정 요정 호렙찍기 노가다라던가... 책 사서 15일 이내에 법사 호렙 찍기 등 등... 친구들이 별짓 다 하고 있으니 저도 끼어서 슬쩍~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1 소요권법
    작성일
    15.05.11 17:47
    No. 11

    ㅋㅋㅋ 엔줄 노가다까지 하셨다면 거진 다 하신거에요. 노가다로 시작해서 노가다로 끝나는 게임인지라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민가닌
    작성일
    15.05.11 09:29
    No. 12

    좀만 더 여유로워지면 집에 방하나 게임룸으로 만드는게 하나의 인생목표입니다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패스트
    작성일
    15.05.11 10:06
    No. 13

    패키지가 진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Roun
    작성일
    15.05.11 11:36
    No. 14

    스트레스 안받으려고 고수가 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8 Emc
    작성일
    15.05.11 12:51
    No. 15

    그건그렇고 오늘 msi결승 skt...ㅠㅠ 너무 아쉬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NaNunDa
    작성일
    15.05.11 14:02
    No. 16

    내가 잘하면 어느정도 해결되는 게임은 잘하면 스트레스좀 풀릴것같긴한데 그리되기까지가 힘들죠..
    저는 격투게임하는데 실력은 전혀없고 오래하다보니 다른건 더 힘들겠지 생각해서 계속하는데 순수하게 게임만 하면 좋겠지만 꼭 상대를 약올리고 도발하고 그러는 사람이 있더군요..
    그런것만 없어도 많이 즐겼을텐데..
    그리고 격겜은 너무 상향평준화가 심한듯합니다. 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5.05.11 23:13
    No. 17

    정신과 의사가 그랬죠. 기본적으로 게임은 본질적으로 무언가(다른 유저 혹은 게임 내의 npc)와 경쟁을 하는 구도로 제작되어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풀리기는 커녕 쌓인다고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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