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인 스토리를 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요.
전 히데오를 응원합니다.
저는 만화책을 보면서도 항상 그런 편이었습니다. 재능만 가진 주인공보다는, 노력하는 주인공이 더 마음이 갔습니다. 물론. 히로가 노력을 하지 않은건 아니지만. 히데오의 노력에 비하자면. 정말 너무 보잘것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넘어서. 이 부분을 말하자면. 히데오는 히카리가 히로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있었습니다.
사실 히데오를 좋아하긴하죠.
단지. 히카리는 마음이 여린 어장관리녀. 남들 다 나쁘다고하는데. 혼자는 전혀 나쁘다고 생각안하는. 그게 진심이라서 욕도 할 수 없는 어장관리녀라서. 히카리는 항상 마음이 기웁니다. 약한쪽에게로 기울죠.
뭔가. 필요충여자라서. 자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남자한테 마음이 기우는 경향이 있죠. 그런 면에 있어서. 히데오는 영원히 고통받는 존재였습니다. 히데오는 재능갑, 노력갑이라서 항상 질 일이 없었으니까요. 만화책을 보면 이야기가 나오죠.
히로가 물어볼 때. 히카리는 ‘히데오가 지는 모습은 상상할 수 없어.’ 라고 말하죠.
그정도의 히데오였기 때문에. 히카리는 히데오를 좋아하지만서도. 히데오에게 계속해서 패배하는 히로가 마음에 걸립니다.
히로도 이 사실을 알고있죠. 그런데 자신이 히카리를 좋아한다는 것도 알게되고. 히카리는 히데오를 더 좋아하지만, 그런 히로의 마음을 알고, 또한 히로가 안타깝기에. 히로에게로 자꾸 마음이 기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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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더 넘어가자면. 결국 경기날이 되고...(스포겠군요.)
히데오vs히로의 경기가 펼쳐집니다. (영어로 영웅이 히로, 일본어로 영웅이 히데오)
마지막 1:1 전이 되는데. 둘은 서로 알고있는게 있습니다. 최고의 직구로 잡는 것이였죠. 히데오와 히로는 최고로 빠른 직구와 최고의 타자로 싸우는게 그 약속이었죠. 그리고 이긴 사람이 히카리와 이어지는게 그 약속이었죠.
그래서 마지막 타석이 되는데. 히로는 갈등합니다.
이 경기에서 진다면 이 지겨운 사랑싸움을 다시 이어갈 수 있습니다. 왜냐면. 히카리는 저버린 자신에게 마음이 또 기울테니까요. 만약 자신이 이겨버린다면. 저버린 히데오에게 마음이 기울겠고, 두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겁니다. 이긴다는 사람이 히카리와 사귄다는 약속은 의미가 없는겁니다. 애초에....
히데오도 갈등합니다. 히데오는 믿고 있었습니다. 최후의 최후의 마지막 타석은 직구라고. 약속적인 것이기 때문에. 히데오는 성실하기 때문에 그저 믿고 있었습니다. 이겨서 히카리와 연결되겠다고. 물론 원래 사귀는 사이이긴 합니다만....
결국...............
히로는 직구를 던집니다.
히데오는 슬라이더로 휘두릅니다.
히데오는 믿고 있었습니다. 히로가 직구로 던지리란걸. 하지만..마지막에 의심을 하고 맙니다. 그래서 히데오는 마지막에 슬라이더로 자신도 모르게 휘두릅니다. 히카리와 너무나도 연결되고 싶은 마음에......
히로는 그런 히데오의 마음을 알고있었기 때문에...직구를 던져버린겁니다.
어쨌든. 이타치의 러프나. 크로스게임, 일곱빛깔 무지개나 여러가지 등등은. 솔직히 별로였습니다. 하지만 h2만큼은 최고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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