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12일 데일리안 ‘케냐 마라토너 에루페 귀화, 어떻게 봐야 할까-보수적 시각 극복 과제..진지한 관심-열린 시각 필요’ 기사 링크입니다.
http://www.dailian.co.kr/news/view/499260
기사 중 먼저 저 정도 선수가 국가대표로 뽑힌 적이 없다는 케냐 마라톤 계의 수준이 놀랍습니다.
[기사 일부 : 에루페는 케냐 국가대표로 뽑힌 경력이 없기 때문에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1년 후부터 한국 대표로 올림픽 등 국제 대회에 나갈 수 있다.]
또 백석대학교 스포츠과학부 오창석 교수와 인연도 아름답습니다.
[기사 일부 : 게다가 에루페가 전혀 한국과 인연이 없는 선수도 아니다. 그가 세계적인 마라토너로서 부상한 이후 여러 에이전시에서 거금을 제시하면서 러브콜을 보냈지만 이런 제안들을 모두 물리치고 한국으로의 귀화하겠다는 의사를 굳혔다. 이는 지난 2007년 사제의 인연을 맺은 이후 자신을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시켜 준 백석대학교 스포츠과학부 오창석 교수와의 의리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인 오 교수가 무명이었던 에루페를 발굴해 오늘날 세계적인 마라토너로 키워냈다는 점에서 분명 에루페는 마라톤 선수로서 ‘메이드 인 코리아’라고 볼 수 있는 요소도 지닌 선수다.]
그러면서 의문점이 올림픽 마라톤에 특급 선수들이 잘 나서지 않을 정도로 매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이 의아합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당시 세계 기록보유자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가 불참했지만, 그것은 스모그 때문이었지, 대회 자체의 권위가 낮아서는 아니었습니다.
[기사 일부 : 올림픽 마라톤에는 국가별로 출전 쿼터가 정해져 있는 데다 특급 선수들이 잘 나서지 않기 때문에 세계최고기록 수준의 기록이 아니어도 메달 획득이 가능하다.]
하여튼 에루페 선수의 한국 귀화(예정)로 황영조-이봉주 선수 이후 한국 마라톤계(한국 태생은 아니지만 한국인이 된 경우도 포함)에 세계 정상급 선수가 다시 나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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