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살찌게 하는 것이 아니라 술이 살찌게 하는 겁니다.

네 제목이 이상하죠..

친구가 요도염 걸렸다고 술을 못먹는다고 합니다. 술을 정말 좋아해서 항상 소주 두 세병씩 마시는 친군데... 여자친구와 셋이서 봤는데

보통 셋이 보면 상당히 많이 먹습니다. 지난번에는 제가 아웃백에서 달렸고요, 보통 친구가 달립니다.

둘이서 먹으면 삼겹살 10인분정도 먹고 족발 먹은 뒤 보통은 바에 가서 칵테일을 네 다섯잔씩 마시고..2만원짜리 소세지나 과일이나 돈가스 안주를 시켜 먹습니다.

그러면 배가 부릅니다.

다른 코스로는 밥 -> 닭 -> 육회&사시미 -> 바 -> 만두

이렇게 먹어요. 보통입니다.

근데 오늘은 술을 안마시니 셋이서 먹어도 삼겹살 5인분 먹으니 배가 불러서 족발은 다 남겼네요. 술 자체가 찌는 것도 있지만 술이 음식을 잘 넘어가게 만들어서 찌게 만드는 것 같아요.

여러분! 술을 줄입시다!

[흉갑기병]

사실 술이 아니라 안주가 살을 찌우죠.

[영비람]

제 주변에는 아버지부터 해서 자린고비마냥 술만 드시는 사람들이 꽤나 있어서..
안주가 없으면 안되는데 있어봐야 그대로라는 말이 어울리죠 ㅋㅋㅋㅋ

[영비람]

절대 깡으로 드시지는 않습니다. 절대요. 다만 있어도 한 병에 한두번이 끝이시라는거 ㅋㅋㅋ

[가디록™]

어릴 적에 소주 마시면서 안주로 맥주를 마셨는데, 살 안 찝니다. 기름진 거랑 같이 먹으면 쪄요...ㅋㅋ

[피리휘리]

아버지께서는 소주 대병을 소금찍어먹으면서 글라스에 드셨죠....살이요?? 안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