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글을 쓴 이유는 내가 쓴 이야기를 들어줘이지 않을까요? 듣는 입장에서 이야기가 이상하다고 불만을 말하지조차 못하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비난과 비판의 차이는 작가의 요구 유무가 아니라 불만을 표현하는 방법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비난은 없는 사실을 가지고 작가에게 불평하거나 잘잘못을 따지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재미라는 기준인 것 같습니다. 9살, 19살, 29살, 39살이 느끼는 재미는 다를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인과 미국인이 느끼는 재미는 다를 것입니다. 즉 재미는 사실이 될 수 없습니다.
반대로 비판은 사실을 가지고 불평하거나 잘잘못을 따지는 것입니다. 동일한 구조의 반복, 갈등구조의 반복, 별의미없는 내용 부풀리기(스포츠물에서의 기사내용), 설정상의 충돌(A라는 내용을 제시해놓고, 몇화 뒤에 모순되는 B라는 내용제시), 목적과 상관없이 글의 내용전개(회귀물에서 가족을 위해 회귀했으나 가족의 내용이 없는 경우)
제가 글을 보면서 구분할 수 있는 내용은 이정도 입니다. 아마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독자님들도 계실 것입니다. 여튼 이런 내용(조금 더 객관적인 기준)을 가지고 불만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제가 전에 쓴 글에서 비난이 아니라 비판을 하라한 것은 비판을 하면 욕을 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욕을해서 내가 제시한 사실이 무시당하는 것이 싫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비판은 작가가 받아들일 수도 있고, 못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서로의 갈등이 해결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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