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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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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판타지/무협 소설과 책

작성자
Lv.59 미르한
작성
15.03.29 22:37
조회
1,187

오늘 광역 어그로 끄시는 분 때문에 몇 가지 생각해본 것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명작이란 무었일까요? 오늘 게시판 글 때문에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사전적 의미는 "명작(명사) :이름난 훌륭한 작품.)" 라고 되어 있군요. '이름난'이라고 했으니 많은 사람이 알고 있고 또한 평판이 좋아야 한다고 봅니다. 다음으로 '훌륭한'이라고 또한 되어 있기 때문에 작품 자체가 좋아야 한다고 봅니다. 즉, 명작은 많은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작품이라고 하겠습니다. 다만, 재미 있다고 좋은 것이 아니고 인기가 많다고 또한 좋은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막장 드라마가 인기 있고 사람들이 재미를 느끼지만 사람들이 그걸 좋은 드라마라고 얘기하지는 않죠. 그렇기 때문에 아류더라도 충분히 명작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표절작품은 하나의 온전한 작품으로 생각 할 수 없기 때문에 표절작품은 명작이라 할 수는 없겠습니다.

 

다음으로 오늘 광역 어그로 끄신분이 하신 말씀 중에 "판타지 무협지를 읽으면서 감동을 받을 수 도 있고 눈물을 흘릴수도 있습니다만 딱 거기 까지입니다 오락물에서 감동을 느낀다고 그게 마스터피스 작품이 되지는 않지요" 라는 글이 있었습니다. 즉, 이분은 판타지, 무협 장르에는 명작이 없다는 식으로 얘기하시는데 전는 해당 의견에 동의 하지 않습니다. 명작은 각각의 장르 내에 있다고 봅니다. 즉, 고전 소설 중에 명작, 추리소설에 명작, 판타지 소설의 명작, 무협 소설의 명작, 로맨스 소설의 명작 등으로 각 장르 소설 상에 명작이 존재 한다고 봅니다. 또한 명작은 문학 작품 만에만 있는 것도 아니죠. 다양한 문화 장르에도 명작은 존재 합니다. 게임에도 명작이 있고, 만화에도 명작이 있고 애니메이션에도 명작이 있습니다. 오직 대중 소설에만 명작이 있다는 것은 편협한 의견이라고 봅니다.

 

또한, 그분이 쓰신 글 중에 "판타지 무협지는 게임과 같은 오락성 짙은 텍스트기반 게임류라 말했습니다. 물론 제 생각입니다만, 현실에서 통용되는 책이 아니라는거죠" 것이 있습니다. 해당 의견에도 동의 할 없습니다. 게임은 능동적 행위가 들어가야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보고만 있고 조정할 없는 것을 게임 류라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판타지, 무협 뿐만 아니라 다른 소설들도 흥미 오락이 있는 텍스트입니다. 대중 소설이 나왔을 까요? 그것은 이야기에 흥미 오락이라 것들이 있어서 독자들이 소비 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락성이 짙다고 책이 아닌 것은 아니죠. 어차피 소설책은 오락성을 기반으로 쓰여진 것입니다.

 

이상 생각나는 의견을 적어 보았습니다.


Comment ' 13

  • 작성자
    Lv.19 ForDest
    작성일
    15.03.29 23:40
    No. 1

    심지어 막장에도 명작이 있죠. 점 하나로 이렇게 바꿔 버릴 수가 있다란 걸 보여준 드라마, 전 이 드라마를 따라 올 막장이 없기에 명작이라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해.
    작성일
    15.03.29 23:41
    No. 2

    물론 작성자 님의 의견에 대부분 동조하지만 한 가지 집고 넘어가야할 부분이 있다고생각합니다. 바로 비주류와 주류의 차이이죠. 주류에서 이름난 명작과 비주류에서 이름난 명작, 과연 같은 반열에 올릴 수 있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3.30 00:25
    No. 3

    이상과 현실은 다르지요. 지식전달의 목적만을 지닌 글을 제외하면 현대사회에서의 책은 흥미라는 요소를 기본으로 가지고 있어야하는데 여기서 소설이라는 파트는 다른 책들보다 이 요소를 많이 가져요. 여기서 판무 아니 장르소설은 극단적으로 흥미 대리만족 카타르시스들을 위해 만들어지는 글이고 기본적인 팜자체가 그렇기 때문에 현대판타지가 인기끄니까 개나소나 현대던전형판타지라 하는 아류작이 나오는거겠죠. 장르소설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걸로 끝이라고 생각해요.게임이랑 크게 다르지 않다고봐요. 근데 문피아는 그 수준을 올리고 싶어하는 사이트니까 그런 현실이 고깝게 보일수도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애초에 장르독자층이 바라는 수요가 그러니까 그런 장르소설이 공급되는거져. 애초에 우리가 원하는 수준의 글을 꼭 판무에서 찾을필요 없어요. 눈 돌리면 좋은글이 얼마나 많은데요. 결국 그래서 현실은 장르소설은 오락으로 밖에 못남겠죠. 예외는 예외일뿐... 이영도님이던 어느분이시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9 미르한
    작성일
    15.03.30 01:09
    No. 4

    어떤 소설이든 기본적으로 흥미와 오락이 기본이라고 했습니다. 장르라는 것은 그런 흥미를 끄는 요소가 다르기 때문에 나뉘어 지는 것 뿐이지 장르 사이에 수준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작가들과 독자들의 수준차이로 인한 작품의 질적인 수준 차이는 어느 정도 있겠죠. 님과 같이 그런식으로 장르 문화를 바라보며 이용하는 독자들 많기 때문에 장르 문학이 발전하지 못하는 것 뿐입니다. 장르 문학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이용하는 소비자들도 인식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하겠지요. 수준 높은 좋은 작품이 사랑받고 인기 얻을 수 있는 환경에서 해당 장르는 발전하는 것이니까요.
    또한, 게임을 하류 문화로 보는 시각조차 잘못 되었다고 봅니다. 게임이 왜 수준이 낮은 문화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게임을 문학보다 하위로 보는 시선 역시 편협한 시각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은 현대 사회의 종합 예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3.30 00:41
    No. 5

    해님이 말씀하셨다시피 가치가 달라요. 야설중에도 명작이 있겠죠. 굳이 명작이라 붙인다면요. 애초에 장르소설중에 수작을 칭하는 것들중에서도 일반소설 독자층도 끌어들일만한 수준의 좋은작품이 있는데 애초에 그 소설들은 장르소설이라는 판에 안어울리는 것들이라 생각합니다. 톨킨소설이 판타지라고 해서 장르소설에 넣는것 자체가 실례라고 봐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9 미르한
    작성일
    15.03.30 01:18
    No. 6

    위의 댓글에 썻듯이 장르 사이의 가치 차이는 없습니다. 그리고, 툴킨소설 자체가 판타지 장르의 고전이자 바이블이죠. 그런 소설이 판타지 장르에 어울리지 않는다니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3.30 01:50
    No. 7

    장르사이에 가치가 없다는 말은 동감합니다. 제가 말하는 장르소설은 이름석자조차 못걸고 출판하는 장르출판사에서 나온 한국식 장르판 소설들을 지칭하는 것들입니다. 게임을 하위로 보는게 편협하다고 하셨는데 대부분이 편협하게 즐기지 않나요. 여기서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말씀드렸어요. 저는 게임.만화.장르소설을 오락으로 즐기고 편협하게 향유하고 경험상으로도 예술로 승화시킨 사람은 보지 못했네요. 그 범주에 톨킨소설을 넣자니 미안한겁니다. 이영도님은 저 판은 탈출하셨잖아요. 애초부터 있지도 않았나.. 애초에 작가로서 소양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분들도 출판하는 판이었잖아요. 지금은 모르겠지만 .. 어느순간 우리나라장르판에 너무 실망을 해버려서....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5.03.30 02:31
    No. 8

    만화는 영화에 이어 제 9의 예술로 인정받은지 꽤 오래됐습니다. '쥐'를 시작으로 한 예술적 그래픽노블들이 큰 인식 전환을 가져왔었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3.30 08:11
    No. 9

    인정을 받는것과 그 문화을 실질적으로 향유하는 층이 어떻게 그것을 즐기느냐는 다른문제라고 봐요. 판타지를 좋아해도 영화화된 판타지의 원작들이나 등등 주제의식있는 판타지를 정독하는 것과 우리 장르시장에서 양산한 판타지를 속독으로 다독하는 것은 즐기는것은 다른문제이지요. 둘다인분들도 많겠지만 인스턴트제품같은 후자를 즐기는분들이 많고 그러한 글이 생산되는 추세이므로 제가 보는 장르시장은 게임에 비유할수 밖에 없어요. 롤을 몇판하는거나 속독해서 판타지하나 읽는거나 남는게 없는건 똑같으니...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9 미르한
    작성일
    15.03.30 09:57
    No. 10

    무협, 판타지 등의 한국식 장르 소설에도 분명히 좋은 작품 있습니다. 그 사이에 수준차이가 존재하고 현재 국내 판타지, 무협 소설 장르에 나오는 것들이 하향 평준화된 것 뿐입니다.
    다음으로, 편협하게 즐기는 것과 문화를 편협하게 인식하는 것은 다른 것입니다. 즐기는 것의 편협은 취향에 따른 것이고 문화의 상하위를 나누는 것은 인식의 편협입니다. 그리고, 본인이 편협하게 즐기기 때문에 예술로 승화 시킨 사람을 보지 못한것이겠죠. 고흐의 작품 같은 경우 당대에 예술로서 크게 인정 받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그 작품의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들을 못 만났기 때문이죠. 이런 예술 작가나 작품들은 많다고 봅니다. 본인의 인식으로 인해서 예술을 알아보지 못한 것일 수도 있는 겁니다.
    범주 자체를 이상하게 잡고 인식하고 있으니 해당 장르의 원조이자 바이블 작가의 작품을 넣지 못하는 것이겠죠. 하여간 현대 한국 판무 장르가 이렇게 된것은 단순히 작가에게 있지 않습니다. 독자들의 인식 자체가 비틀어져서 그런 작품들을 많이 찾으니까 이렇게 된것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3.30 11:40
    No. 11

    장르의 우열은 없지만 그 장르의 질은 작가들의 열정과 독자들의 수준과 관심으로 결정된다는것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장르수준을 보면 독자수준도 안다고 문피아정담란 수준이 장르독자수준이면 좋은글들이 안묻히겠죠. 그런데 이영도, 이우혁, 전민희 님등등 같은 작가들은 제가 말하는 장르소설독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작가가 아니라 일반독자까지 끌어들일수 있는 작가입니다. 톨킨도 마찬가지구요. 장르에 우열은 없지만 비유를 하자만 kbo시청자는 mlb시청자가 될수있지만 반대는 힘들죠. 류현진이가 제가 말한 판에서 벗어난 작가가 될수있겠어요. 현 장르판은 류현진의 싹을 자르는 판이고 3류선수에 환호하는 kbo라고 생각합니다. 고흐예는 에러네요. 현장르판 자체가 고흐를 배척하는 판이니... 판타지장르자체를 비난하는게 아닌데 오해하고 계시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5.03.30 14:09
    No. 12

    음... 자르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시장이 너무 분리되어 있어서 거의 인식을 못하는 거지, 일반층 대상 판타지의 시장도 한국에 존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3.30 16:04
    No. 13

    그 시장은 잘은 모르겠지만 일반층 대상 판타지라기 보단 그냥 일반소설이 아니지 싶은데요. 베르나르베르베르도 그렇게 따지면 판타지소설가인데.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제가 말하는 판에 들어와있나요.. 애초에 제가말하는 장르시장은 출판하는 출판사가 정해져 있지않나요. 청어람이나 등등 홍정훈님 넥스비전에서 내는 책들이좀 달랐었는데 결국 시장외면당하고 망하면서 우리나라 장르시장에 대한 기대를 아예 버렸죠. 배척이라기보단 시장이 외면하더라구요. 무림사계라던가 판매량이 그렇게 좋지 않았었는데.. 개인적으로 수작이었죠. 결국 판무판 떠나시더라구요. 지금은 드라마 작가도하시고 일반 소설도 쓰시고 하시는거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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