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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 분석가
작성
15.03.03 23:22
조회
1,217

낙랑공주와 호동왕자 이야기를 아십니까?

낙랑공주가 호동왕자라는 애인을 위해

낙랑군 조기경보 시스템을 공주라는 지위를 이용하여서

몰래 잠입해서 칼로 찟어 버리고

조기 경보 시스템이 작동 안해서 나라가 넘어갔다는

김부식의 삼국사기에 들어있는 막장드라마 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드라마로 만들었다고 가정하고

남과 여의 반응이 매우 틀리다는것을 주목해야 합니다.

남자는 “ 이런 개썅련” 하고 안보지만

여자는  똑같이 욕하면서 봐요

다만 호동왕자 얼굴이 미끈해야 하고 얼마나 애정행각을

잘하냐에 따라서 틀리지만 .

일단 자명고 찟기전에 얼마나 여자들에게  “공감”을 얻어내냐

에 따라서 아마 시청율이 갈릴것 입니다.

예를 든다면

미끈한 미남자 호동왕자가  어릴때 계모의 학대를 받았다던지.

왕자 타이틀을 얻기위해 없는 사실도 지어내서 고생시켜주고

달밝은 밤에 시도 읇어주고 악기도 연주해주고

몽환적 이미지로 상상을 펼치도록 분위기도 잡고 

그리고 미끈한 하인남자랑 뭔가 야리꾸리한 분위기도  잡아주면

아마 시청율 폭팔 할지도 모릅니다.

그래봐야 남자들은 썅련썅놈이 쌍으로*랄 한다 하겠지만...

남자들이 좋아하는 글은 이성적인 스토리에 공감을 합니다.

그리고 미래를 위한다면 장기적인 손해나 단기적인 손해도 감수합니다.

여자들이 좋아하는 글은 감성적인 스토리에

공감을 중요시 하면서 순간 순간의 감정을 여러번 만족 시키다보면

스토리가 산으로 가든 바다로 가든 상관 안합니다.

계속 공감시켜주고 감성팔이를 해주면 얼마든지 따라가요 .

대충 짐작이 가셨겠지요.

남자들이 주로 보는 소설에 막장드라마 요소를  넣으면

대부분 욕을 하고 일부 감성적인 남자들만 좋아라 합니다.

저 요소는 여자들이 좋아하는 로맨스 소설에 넣어야 하고

대부분 로맨스 소설의 주 요소 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남자들이 보는 소설이 논문이나 다큐잡지 같아서

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어차피 저런 요소는 적게 쓰면 윤활유 같은 존재 이니까

건데기는 넣지말고  향기만 피워도 충분합니다.   

그런데 양불리기로 혹은 소재고갈로 저런것을 섞어찌개 하면

좋은 결과 나온것을 본적이 없습니다.

글을 쓰면서 내글이 어떤 사람들이 좋아할까 하는

기본적인 지식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요약 : 막장 드라마를 쓰고 싶으면 로맨스 소설을 써라 .     


Comment ' 6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5.03.03 23:23
    No. 1

    네이버 웹툰에서 왠만한 막장드라마 씹어먹는 김성모옹의 돌아온럭키짱이 연재되고 있습니다.
    오늘화는 가관이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2 영점일
    작성일
    15.03.03 23:28
    No. 2

    연속펀치!!! 남자는 콤보다! 그러나 단한방이 있기도하다! 완벽한집중력의퍼펙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아칵
    작성일
    15.03.04 00:46
    No. 3

    막장애서도 재밌는 막장과 재미없는 막장이 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ForDest
    작성일
    15.03.04 01:13
    No. 4

    막장도 제대로 약빨고 쓰면 수작이 나올때가 있다는게 정말 신기한 것 같습니다. 아내의 유혹 이라던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아라나린
    작성일
    15.03.04 06:01
    No. 5

    막장이라도 감정선을 얼마나 타주느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겠지요. 애초에 너무 설정이 이상해서 거부감이 드는 것이 아니라면 여자는 확실히 인물에 감정이입을 해서 '나라도 그랬겠어' 내지 '나는 안 그러겠지만 저럴 수도 있겠구나'라고 넘어가주죠.
    그런데 저는 드라마는 보겠는데 막상 글은 그런 식이면 못 봐주겠더라고요. 어느정도 개연성이 없다면 아무리 감정이 어떻다고 해도 안 읽히거든요. 이게 인물이 눈에 보이고 음악으로 감정을 일깨우는 드라마와 머릿속으로 묘사, 말과 행동에 따라 잡히는 이미지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장르가 중요한 것 같아요. 로맨스는 뭐 원래 감정 위주로 보기 위해 보니 어느정도 참고 봐주지만 (한눈에 반한다는 전혀 현실적이지 않는 설정 같은 거부터 시작해서...), 판타지라는 장르를 달고 나오면서 막장 드라마같은 요소가 있는 건...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세뇨리따
    작성일
    15.03.04 09:42
    No. 6

    그러니까, 자극적인 소재라는건 요리로 치면 조미료죠. 일류 솊 들은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요리를 만들어 내지만, 우리같은 아마추어는 조미료를 첨가하지 않고는 좀처럼 맛을 못내죠.

    글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조미료를 쓰냐 안쓰냐는 소신이긴 합니다만, 맛을내고 싶다 하면 쓰되, 과하면 당연히 독이 되고 맛도 망치죠. 질좋은 음식을 고집한다면, 조미료는 자제할 수록 좋습니다. 하지만 맛이 없을때, 대중의 외면을 받기 쉽죠.

    글의 목적을 읽히는 것 에 두느냐, 아니면 자기 작품을 완성시킨다는 예술성이나 성취감에 두느냐. 목적의식에 따라 수단과 방법은 달라지겠지만, 프로중에 프로 작가가 아니라면 조미료 없이 대중성을 취한다는 건 천재적 감각이 없이는 힘들겠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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