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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참 요 며칠 고민이네요.

작성자
Lv.12 옥천사
작성
14.11.04 03:45
조회
737

제 먼 훗날의 개인 욕심은...

자그마한 개인 카페를 차리는 게 목표입니다.

그 목표를 향해 열심히 카페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프렌차이즈 카페에서도 일해 보았고, 개인 카페에서도 일해 보았고.

지금은 ‘베이커리카페’에서 4개월 가량 PT로 일하고 있네요.

 

하루 7시간씩... 시급은 5700원... 주 6일...

한 달 꼬박 해봐야 100만원 가량...

나이에 비하면 아직도 알바생인 게 참 씁쓸합니다.

일도 편하고, 함께 하시는 사장님 내외가 참 잘해주셔서 근무가 편하기 그지없습니다.

 

이곳에서 일하며 알게 된 한 쉐프 직원께서,

다음 달에 베이커리 매장을 오픈하게 되었는데, 직원을 뽑을 생각인데

혹시 와서 도와줄 수 있겠냐고 하시더군요...

(그 후론 직원으로 제안도 하시고...)

 

어제 저녁에는 오래 알고 지낸 분께서 연락이 왔었습니다.

수서역 OOO카페를 운영하게 되었는데, 혹시 매니저로 올래?

(제가 사는 곳에서는 1시간 거리...)

급여는 하는 만큼, 일 한 만큼 두둑히 챙겨주겠다고...

 

 

일을 잘한다는 소리는 어딜 가나 듣는 편이긴 했는데,

이렇게 동시에 여기저기서 오라고들 하시니 참 난감하네요.

 

돈을 적게 벌더라도, 편한 곳에서 일을 하느냐...

몸이 좀 많이 고생하더라도, 큰 돈 벌기 위해 멀리 다니느냐...

딱 중간 정도 될 곳에 가서 일을 하느냐...

 

이 고민 때문에 통 글에 신경을 쓸 수가 없네요.

 

 

딱히 해답을 찾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저보다 사회 경험이

1~20년은 많으실 많은 분들의 지혜를 여쭙고자 합니다.


Comment ' 6

  • 작성자
    Lv.70 테사
    작성일
    14.11.04 05:15
    No. 1

    나이가 20대 후반 이상이면, 절대 한달에 100만원 버는 직장에 연연해서는 안됩니다. 제안한 분이 모르는 사람이라도 옮길 걸 고려할 만한데, 아는 사람이면 제대로 협상해서 옮기는 게 좋을 거 같네요. 가게가 잘 된다는 가능성도 고려해보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키르슈
    작성일
    14.11.04 05:19
    No. 2

    일 한 만큼 두둑히 챙겨준다는건 너무 두루뭉실합니다. 알고 지내는 사이라고 하더라도 근로계약서는 확실하게 작성하시고, 테사님 말씀대로 월 100만원 정도인 직장에 연연하시면 안됩니다.

    요새같이 살기 어려운 때에 돈만 운운하는건 참 각박합니다만, 실제로 그렇지 않고 살 수는 없으니 어느정도 고생은 되더라도 벌 수 있을 때에 벌어놓는게 좋다고 생각되네요. 젊어서 하는 고생은 대가가 충분하다면 어느정도 고려할만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9 우유용용
    작성일
    14.11.04 12:19
    No. 3

    윗분 글대로 두둑히 보너스로 10만원만 더 줄수 있습니다. 서류로 매출 얼마일때는 월급 얼마까지 얼마 이상일때는 얼마까지 주겠다는 글로 된 서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1.04 09:24
    No. 4

    돈때문에 일하시는게아니라면 몸 상관없이 많은걸 경험할수있는 곳이 좋을꺼 같습니다.매니저 서버 여러직급경험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소요권법
    작성일
    14.11.04 17:57
    No. 5

    저도 카페 쪽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알바에 불과하지만... 쉬운 일 아니죠 개인 카페 차린다는 게... 당장 저희 사장님만 봐도 날마다 수제 와플 반죽 집에서 직접 만들고, 여름엔 팥빙수 단팥 집에서 끓엿서 담아 오고, 과일 깎아오고... 옥천사님도 잘 아시겠지만, 하루에 자는 시간 빼면 개인 카페 사장은 거의 쉬는 시간도 없습니다.

    제가 보기에 매니저나 직원... 시켜준다고 하면 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바리스타 자격증은 그에 상관 없이 있으셔야 합니다. 직장을 잃을 경우, 바로 다른 카페에 취업하는 데 필요할테니까요.
    부족한 제 눈으로 보기엔, 아는 분이 하신다는 가게에 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정말 세상 사는 데 인맥... 중요하다는 건 이미 알고 계실겁니다.
    아는 사람 친한 사람이면 정말 뭐 하나라도 더 챙겨줍니다. 제가 일했던 카페에서도 사장님이 아는 형이었는데 친한 사이라서 정말, 어떻게 보답해야 될지 모를 정도로 과분한 대우 받으며 일했었습니다.
    물론 돈 관계 같은 건 친할수록 더 깔끔해야 하기에 월급도 잘 받았고, 특별한 날이면 보너스도 많이 받고...

    지금은 그 가게 나오고 한참 쉬다가 다른 데서 일하고 있지만, 일할 때는 정말 좋았습니다.
    얼마나 좋았냐면, 오후 5시면 일 끝나는 데 거기 있는 게 너무 좋아서 계속 죽치고 있었습니다 가게에 ㅎㅎ
    그러다 사장 형 잠깐 볼 일 보러 나가시기도 하고, 저 혼자 가게 보기도 하고 ㅎㅎ
    돈 더 받을려고 가게에 버텼던 게 아니라, 같이 일하는 사람이 너무 좋고 일이 재밌으니까 그렇게 되더군요.
    옥천사님도 잘 생각하시고 결정하시길... 그리고 잡상인 버그 잘 보고 있습니다. 2부를 기다립니다...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소요권법
    작성일
    14.11.04 18:11
    No. 6

    길이 너무 길어지는 것 같지만...; 아무튼 아는 사람이 좋으신 분이라면 시급 협상도 유리할 겁니다. 저는 아는 사장 형이 저 같은 카페 알바에게 시급 7천 8천원 씩 그냥 막 올려주셨습니다;; 절대 제가 잘해서 그랬다는 게 아니라, 그 분이랑 단지 친하다는 이유만으로 ㅎㅎ;
    그리고 저도 카페가 좋아져서 5시에 일 끝났는데 시급 더 안 받고 8시 넘게까지 일 더 하고... 그랬었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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