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예전 국민학교 5학년 즈음에 누나의 책상에 있던 폭풍의 언덕을 읽었습니다.
지금도 약간은 싸늘한 날이 되면 가끔식 책의 장면이 떠오르며 아련한 느낌이 납니다.
폭풍의 언덕이 명작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꽤나 유명하기는 하지요.
그 당시 또다른 책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은 초반을 읽다가 너무 지겹고 어려워 포기한 기억도 납니다.
피카소의 그림이 매우 유명합니다.
그런데 저는 피카소의 그림을 보면 아무런 느낌이 없습니다.
오히려 동양화의 여백은 상당히 좋은 느낌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천재의 표현을 평범한 제가 이해를 못하는 것이겠지만...
어쨋든 소위 명작이라는 작품들도 제가 공감하지 못하거나 재미가 없다면
저한테는 그냥 무용지물일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제가 장르소설을 보는 이유는 그저 여유 시간에 짧고 굵은 재미를 찾기 위해서 입니다.
적당한 개연성을 갖춘 재미있는 글을 보다가 가끔은 제법 감동을 주는 글을 찾았을때 놀라는 재미...
오늘도 재미난 글을 찾아 열심히 검색을 하는데 찾을 수 있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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