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미디어 vs 김재한님 상황에서, 독자는 뭐가 되느냐는 말이 있는데 말입니다.
그걸 왜 김재한님이 책임져야 하죠?
김재한님은 어디까지나 피해자예요. 독자에게 책임져야 할 건 김재한님이 아니라 루트미디어고, 김재한님이 독자를 위해서 소송까지 걸어야 할 이유는 조금도 없습니다.
도의적인 책임도 ‘타 연재처를 통해 완결을 보는 방법을 찾아보겠다’ 라는 내용을 통해, 작가로서 할 방법은 다 하겠다고 천명한 상태고요.
김재한님은 사실 저기까지 갈 의무도 없었어요. 그런데 도의적인 책임을 생각해서 저런 수고까지 하고 계시는 겁니다.
화재를 입어 망하게 생긴 상점 주인에게, 상점을 이용할 곳이 마땅치 않아졌으니 소송을 걸든 뭘 하던지 해서 내 불편을 책임지라고 하는 게 말이 되나요?
도대체 왜 김재한님이 총대를 메어야 한다는 건지 이해가 안 되네요.
Comment '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