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계란 한알 있길래 이거 라면이나 끓일까 하다가
라면보다는 밥이 먹고 싶어서 천원짜리 싸구려 소세지 하나 사왔습니다.
그릇에 계란 한알 톡 까놓고 휘휘 저은 후 소세지 담가서 한 이삼십분 쟁여놨다가 구워 먹으니 나름 추억도 생각나고 좋네요.
계란물 입힌 소세지... 초등학생 때 아직 급식이 활성화 되지 않아서 도시락 싸들고 다녔는데 그 때 어머니가 자주 싸 주셨었죠.
성인이 된 이후론 거의 먹지 않았는데 오늘 먹으니까 맛도 맛이지만 추억 때문에 더 좋아요.
천원으로 저녁도 해결하고 기분도 좋아졌으니 남는 장사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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