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여기저기 한 번씩 들어가보고 있는데, 문득 옛날 사이트들이 생각나더군요.
솔직히 제가 뭘 처음 읽었는진 기억이 가물한데, 기억나는 것 중에 가장 첫머리를 장식하는 건 황제의 검과 소드엠페러죠.
특히 당시엔 소드엠페러를 읽고 팬카페에도 가입했습니다. 거기서 처음으로 소설도 써보고 그랬죠.
지금 생각해보면 참 어설프고, 조악한 내용입니다만 ㅋㅋ
막 영어 사전, 라틴어 찾아가면서 이리저리 굴리고 굴려 그럴 듯한 명사 만들어내던 게 생각나네요. 영어공부를 그렇게 했어야 했는데 ㅠ
여튼 처음 가입한 게 소드엠페러 카페였고, 그 다음이 아마 아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는데 삼국지 동호회 ‘백미’라는 사이트였습니다. 거기서 다른 사람들이 쓰는 삼국지 팬픽 보다가 ‘나도 써봐야지’하고 마음 먹고 자료 조사차 찾은 사이트가 ‘북풍표국’이죠. 거기서 자료 얻으면서 삼국지 팬픽을 백미에 연재하다가 금새 접고, 북풍표국에서 놀다가 ‘고무림’을 알게 됐죠. 그리고 흥미를 느껴 비슷한 사이트를 찾아다녔는데 기억나는 건 ‘삼룡넷’정도네요.
여튼 고무림, 북풍표국에 빠진 이후 아직까지 문피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네요. ㅎ
. 북풍표국하니까 생각나는데 홈페이지 첫화면에 팔대호법인가? 팔대장로라고 해서 고풍스런 옛그림 걸려 있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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