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방송때만 해도... 아! 여객선 사고 났네...
그래도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고... 모두 구출할 수 있을 거라는 말에...
불행 중 다행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나중에 수학 여행의 위태로웠던 한 줄기 이야기 거리정도로요...
그리고 이어서 들리는 소식...
모두 구출했다는 말에...
역시... 다행스러운 일이었구나 싶어 나중에나 확인해봐야 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오후에 들어서 갑작스레... 아침과는 달라진 상황...
생존자는 확~ 줄어들고... 실종자는 100여명에서.. 어느새 293명으로까지 늘어나는 오라가락 오보에... 뭔가 답답하고 큰 대형 참사가 되버렸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저기서 기사... 클릭...
하지만 상황은 좋지 않았고...
더군다나... 1차 구조에 선장, 항해사 등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으니..
열이 확~ 뻗치더군요.
그분들이야 위험한 상황에 얼른 탈출하고 싶었겠지만...
안내방송에 대기하고 있으라고 하다가 먼저 탈출 해버리면...
그말 듣고 밖의 상황을 파악 할 수 없었던 승객들은 어쩌라는 건지요?
어린 학생들과 배 구조에 잘 모른 사람들만 남겨둬 버리고 자신들만 탈출한 그런 무책임함이 어디 있을까 싶었습니다. 물론 자세한 소식을 듣지 못하기에 저만의 섣부른 추측일 수 있겠지만... 그래도... 이건 뭔가 아니다 싶습니다. 규정에라도 위급 상황에 끝까지 남을 그들의 책임 준수 사항 같은 건 없었을까요?
가정이지만 얼핏 생각해 봅니다.
만약 선체가 기울려서 출입구가 위로 향하거나 물에 차오르기 전에...
안내 방송에 따라 갑판 정도에만 있었더라면...
더 많은 인명을 구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을요.
모두 구출했다는 소식에 안도하다가...
지금도 여전히 상상이 되지 않는 실종자 소식에...
마음만 착찹하고 답답합니다.
그래도 실종자가 곧 사망자는 아니라는 희박한 희망에....
그들 모두가 무사하길 기원해 봅니다.
정말... 기적이라도 일어나길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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