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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28 4ever
작성
14.04.16 18:30
조회
2,958

갑자기 정담에 표절 이야기가 많네요. 

저도 표절에 관한 글들을 읽고 실망감이 없지는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너무 확지르는 것도 그다지 보기가 좋지는 않아서 글을 써봅니다. 

이수영 작가님이나 한백림 작가님의 대처가 잘못된 것은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장르 문학 전체를 싸잡아서 비난하는 행동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간에도 자신이 좋아하는 글을 쓰고 그 글을 보시는 분들도 있을텐데 말이죠.

사이트 입장에서야 작가들끼리 합의를 한 상황이니, 뭐라고 하기도 난감할테지요. 하지만 분명히 피해는 독자가 입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문피아도 차후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게 무엇인가 표절에 대한 제재가 필요하지 않나 싶군요. 


분명히 작가들과 미리 이것을 예측하지 못한 사이트의 잘못이지만, 독자들 역시 도를 넘는 비난은 자제해야 한다는 생각에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그리고 차후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사이트와 독자 간의 신뢰가 깨어진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할 것입니다. 저도 문피아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써 아무리 문피아가 작가를 아낀다고 해도 독자들을 의견을 외면하기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법적인 책임이나 이런 것을 문피아에서 뭐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 이 같은 상황이 문피아 내에서 발생하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 이것에 대한 제재를 확실히 공지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 ' 6

  • 작성자
    Lv.10 살라군
    작성일
    14.04.16 18:38
    No. 1

    여느 사이트의 유머게시판을 가보면 07년도 삼성을 퇴사하며 남긴 글의 끝에는 이런글이 있습니다 "사랑해서 들어온 회사입니다. 지금부터 10년, 20년이 지난후에 저의 동기들이 저에게 너 그때 왜 나갔냐. 조금만 더 있었으면 정말 잘 되었을텐데. 말을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10년 후의 행복을 보장할 수 있는 유일한 근거는 오늘의 행복이라고 믿기에, 현재는 중요한 시간이 아니라, 유일한 순간이라고 믿기에 이 회사를 떠나고자 합니다. 2007년 5월 2일"

    후에 이런 일에대한 제재는 당연시 해야되는것이고 현재의 사건에대해 유야무야 넘어간다는건 있을수 없습니다. 모 토론게시판에 '살인은 왜 나쁜것인가"에 대하여 토론을 하다보니 법의 근본까지 넘어간 글이 있습니다. 절대적으로 옳다 하는것은 아니나 결국 법이란건 다수의 갈등을 해결하기위한 수 많은 장치중에 하나고 그 장치중에 하나는 도덕을 포함한 법문화되지 않은 '규칙'들 또한 포함됩니다. 물론 아무 행위나 행동에 대하여 그런것이 아니라 이 많은 장치의 근본중에 하나는 사회의 구성원들의 지지와 동의 혹은 문서화 되지 않았다 하여도 그것의 옳고 그름에 있어 그 갈등의 원인이 분명한 규칙을 어겼다면 지탄받아야 마땅하고 바로 제재해야함이 옳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살라군
    작성일
    14.04.16 18:53
    No. 2

    이런 '표절'시비는 최근에 대두되고 있는 '저작권'법에 의거하여 창작물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입니다. 이러한 사건은 '판매자'와 '구매자'사이의 '순수성'에 대한 침해로 보는 시각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벼이 생각하다뇨 이정도의 분노는 당연합니다. 선을 넘었다는것이 도덕적으로 걸리는 일이라면 이미 작가측에서 먼저 넘은 선입니다. 분노하고 비난하는 분들의 근본적으로 외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각기 다른것이 아닙니다. 또한 절대로 틀린말들이 아니지요. 이정도로 들끓어 오르는 상황에서도 그들의 처우는 어떻습니까?

    독자들이 분분하게 공론화 하지 않았다면 어땟을것 같습니까? 신용이란 쌓기는 힘들어도 무너지는것은 한 순간입니다. 그것을 알기에 독자들은 더욱 분노하는지도 모릅니다. 저는 지금의 독자들의 반응이 전혀 과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8 4ever
    작성일
    14.04.16 19:54
    No. 3

    제가 말을 잘 못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잘못한 일에 대한 질책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장르 전체로 넘어간다는 것에 저는 공감할 수 없습니다. 한 가수가 표절을 했고 그것을 원곡자가 그냥 넘어가 주었다고 해서 그것이 가요계 전체와 모든 가수를 욕할 이유가 되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표절한 가수와 그것을 대충 무마시킨 가수와 회사가 욕을 먹는 것은 마땅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전체 가수를 비난할 이유는 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간에도 노력해서 독자들에게 좋은 글을 보여주고자 하는 작가들까지 싸잡아 비난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겨우 기지개를 펴려고 하는 장르 작가들에게 무슨 힘이 있다고 그들이 나서야 한다는 것인지 전 잘 모르겠습니다. 이것은 작가가 나서야 할 것이 아니라 사이트들이 앞으로 더욱 이런 문제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본문에도 강조했습니다.
    저의 이야기는 본질은 도를 넘지는 말자입니다. 미꾸라지가 몇몇이 흙탕물을 더럽힌다고 미꾸라지를 다 죽이는자는 것은 전 찬성할 수가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魔羅
    작성일
    14.04.16 18:57
    No. 4

    살라군님께서 말씀잘쓰셨네요.
    별도로 말을 안써도 될거같습니다.
    하고 싶은말이 다 담겨 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빡글러
    작성일
    14.04.16 19:18
    No. 5

    "잘못한 건 맞는데 분위기에 편승해서 너도나도 까는 거 아니냐"라고 하신다면 아예 동감을 못 하는 건 아닌데, 제가 보기에는 이 정도 건은 이 정도 들끓어야 정상인 게 맞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홍백
    작성일
    14.04.16 19:35
    No. 6

    이 문제에 대해 장르계가 침묵하고 있기에 장르계 전체 문제가 맞습니다. 싸잡아서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그리고 이수영은 더 이상 작가가 아닙니다. 표절은 확실하다고 본인이 인정했고, 게다가 텍본을 표절했다는 의혹까지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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