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개인적으로 막말을 심하게 하는 편입니다. 온, 오프라인 양면으로요.
물론 이유도 없는 비난이 아닌 개인적으론 이유있는 비판이지만 사실 듣는 입장에선 기분나쁜건 다 마찬가지잖아요.특히 자기가 잘못한 걸 알면서 그걸 후벼파는 말은 듣기 정말 기분나쁜데다 우리나라 정서상 되게 싫어하죠. 우리나라야 알아서 어른스럽게 하겠지라던가 왜 들출필요 없는 거 들춰서 사람 부끄럽게 만드냐 그런거 있잖아요.
요즘 네이버 웹툰 ‘송곳’을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소위 말하는 꼰대가 되지 못하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꼭 행하곤 말죠.
그냥 요즘 들어서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진실이 하나만 있는건 아니죠. a와 b가 있으면 a입장의 진실이 있고 b입장의 진실이 있을텐데. 하지만 역시 전 매우 이기적인 인간이라 성별차별 인종차별 여러가지 차별등을 보면 두드러기가 나서 꼭 한마디 해주곤 합니다. 어릴때 인격 형성이 이후에 영향을 끼친다던데, 외국에서 살다 한국에 와서 여러 차별을 받은 저로써는 우리나라사람들이 동남아사람들을 네오나치나 텍사스레드넥처럼 차별할때 소름끼칩니다.
여러분들도 다 그런게 있겠죠. 양보할 수 없는 마지막 한 발걸음이요. 하지만 때론 이유없는 분노가 제 자신을 좀먹고 있다고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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