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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
14.03.17 23:14
조회
1,753

이런 말이 있지요.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모든 집단에는 '이끌고' 싶어하는 자와 '이끌어지고' 싶어하는 자가 있다. 어떤 종류의 어떤 집단에 있던간에, 언제나 이끌고 싶어하는 자는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가만히 서 있을 때 한발자국 더 전진하려는 사람들, 그 한발자국을 더 전진하기 위해 어떤 대가라도 치르고자 하는 자들. 그런데 반면 이끌어지고 싶은 자도 있습니다. 누군가를 우러러보고, 동경하고, 팬보이처럼 졸졸 따라다니고, 그 사람의 모든 행동을 마침내 우상화의 단계로까지 발전시켜나가는 사람들. 아주 찰떡궁합처럼 보이지 않나요? 이끌고 싶은 자는 이끌면 되고, 이끌어지고 싶은 자는 이끌어지면 됩니다. 서로간의 이해관계가 딱 맞아 떨어지니 환상의 커플이 어느덧 만들어졌습니다.


다만, 이 관계에는 한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이끌어지고 싶은 자는 대다수의 경우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싶어합니다. 그러니 사실 이끌어지고 싶은 자는 아무의 지도나 따르는게 아니라, 자신이 듣고 싶은 것만 목성 크게 열렬히 외치는 자의 지도를 따르고 싶어합니다. 자신이 듣고 싶은 것을 더 광적이고 맹목적으로 외칠수록 더욱 더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만약 이끌어지고 싶은 사람이 그런식의 만남을 가지게 된다면, 언제나 흉측한 모습으로 끝날 수 밖에 없습니다. 저런 사람은 광신도라고 부르니까요.


이것은 마치 히틀러와 독일간의 만남과도 같습니다. 독일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조국이 전쟁에서 패배하지 않았다는 얘기를, 우리들은 그저 비열한 유대인들이 등뒤에서 찌른 음습한 칼날에 맞아 비참하게 쓰러졌을 뿐이고, 언제고 다시 일어나 전세계를 강철과 피로서 지배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싶었습니다. 그들을 그런 영광스러운 길로 감사히 이끌어줄 위대한 지도자를 바라기도 했고요. 반면, 히틀러는 그런 얘기를 모두에게 외치고 싶었습니다. 우리의 영광스러운 조국은 내부의 '모순'을 모조리 지워버린다음 하나의 단결 된 힘으로 철혈의 패권을 마음껏 휘두를 것이다! 히틀러는 그 철혈의 길로서 독일을 이끌고 싶었습니다. 아주 환상의 매치 아닙니까. 듣고 싶은 것만 듣는 사람이 말하고 싶은 것만 말하는 사람을 만났고, 이끌어지고 싶은 사람이 이끌고 싶은 사람과 만났습니다. 찰떡궁합이네요 완전.


물론 모든 사람이 이런 비정상적 관계에 있는 것은 아니지요. 매우 건강한 심리를 가졌으며 리더쉽에 연연하지 않은 지도자들도 많습니다. 나 대신 저 사람이 이끄는게 옳다는 사실을 깨닫고, 주저없이 더 적합한 사람에게 리더쉽을 건내주고 적극적으로 따르는 사람들도 있고요. 애초에 따르는 것도 그냥 무조건 맹목적으로 따르는 것과 적극적이고 생산적으로 따르는 것은 아주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매우 많은 사람들이 따르거나 이끌거나의 열망에 강력하게 사로잡혀있는 것 또한 사실이고, 그러한 대중의 경향이 역사와 현재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것은 좌우를 막론하고 어디에서나 보이는 문제입니다. 좌파 광신도, 우파 광신도, 좌파이거나 우파이여서 광신도인게 아니라 광신도인 사람이 좌파나 우파가 되서 좌파 광신도나 우파 광신도가 된거죠.


저부터도 저런 사람들중 하나입니다. 저런 사람들에 가까운 경향을 가진게 아니라, 저 사람들중 한명입니다. 이끌고 싶어하는 쪽이지요. 그렇다면 왜 나에게는 남들을 이끌고자 하는 갈망이 있는가? 남들을 이끄는 사람은 남들에게 이끌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 삶은 너무 오랜 기간동안 제가 통제할 수 없는 것들에 의해 좌지우지됬습니다. 저는 제 부모를 선택하지 못했고, 제 가정환경을 선택하지 못했고, 제 유년기를 선택하지 못했고, 제 학교를 선택하지 못했고, 나중에 선택할 수 있게 되자 그 선택권이 너무도 두렵게 느껴져 우스꽝스럽게도 그 선택권을 남의 손에 허겁지겁 쥐어줬습니다. 전 그것이 너무도 증오스럽습니다. 제가 통제할 수 없고, 남들이 통제하고 남들이 이끄는 상황에 의해 제 인생이 너무도 급격하게 격변한다는 사실이, 제 삶은 분명 저의 것이건만 제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제 삶에 그토록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이 소름끼치도록 증오스럽고, 가장 근본적으로는 두렵습니다. 제가 다시 통제권을 얻게 되도 과거의 저자신처럼 멍청하게 그 통제권을 내던져버릴까 두렵습니다. 남이 다시 나를 손아귀안에 집어넣어 통제하며 마음껏 핍박하고 짓밟을까 두렵습니다. 그리고 그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는 현실이, 그리고 그런 일이 일어났던 과거가 증오스럽습니다. 그래서 저는 남들을 이끌려고 합니다. 남들이 나를 이끌지 못하도록.


인생이라는게 대체 무엇일까요. 갑자기 뜬금없는 주제로 넘어간 것 같지만 그냥 하소연에 가까우니 걍 이어가겠습니다. 만명이 있으면 만개의 삶이 있고 만개의 삶에는 만개의 고통이 있습니다. 모두모두 미소를 띈 채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매일같이 이어가지만, 다들 은밀히 짊어지고 있는 과거의 망령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참 고통스럽습니다. 고통스럽고 또 고통스럽고 또 고통스럽습니다. 잊으려 하지만 잊혀지지 않고, 이겨냈다 싶으면 불쑥 튀어나옵니다. 그리고 이 고통이란게, 사람을 산채로 갉아먹습니다. 고통을 잊기 위해 사람은 어떤 짓이던 뭐든지 다 시도해보고, 자신이 미친놈이 되야만 잊을 수 있겠다 싶으면 자신도 모르는사이에 미친놈이 돼버립니다. 범죄자, 정신병자, 방구석폐인, 광신도, 히틀러, 등등. 


최소한 인생에 관해 한가지는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로 인생은 흑백논리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많은 사람들은 범죄자를 마치 외계인처럼 대합니다. 범죄자는 그냥 태어나서부터 범죄자로 태어나서 범죄자가 된 것이다, 범죄자는 나하고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다른 생명체다. 전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압니다. 왜냐하면 저는 소위 말하는 범죄자의 길을 그야말로 종이 한장의 거리를 두고 아슬아슬하게 피했거든요. 생각해보면 문득 느껴집니다, 상황이 조금이라도 안 좋게 흘러갔다면 나는 정말로 범죄자가 됬겠구나. 강간범이 됬겠구나, 살인범이 됬겠구나, 소아성애자가 됬겠구나, 친족살해자가 됬겠구나, 이런 사실이 확신으로서 느껴집니다. 그 길을 지나가고 돌아보니, 얼마나 아슬아슬했는지가 그제서야 보이는 것이지요.


그리고 범죄자의 길과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만큼 가까워졌다 다시 멀어져보니 한가지 사실이 뼈저리게 느껴집니다. 범죄자도 사람이구나. 부모에 의해 태어났고, 아프면 아프고 아픈건 싫고 좋은면 좋고 좋은건 좋은, 그런 사람이구나, 피와 뼈와 가죽이 있고 가죽 아래에는 심장이 쿵쾅 뛰며 피는 온몸을 미친듯이 질주하는 나와 똑같은 사람이구나. 그리고 사회 가장 밑바닥의 가장 지저분한 사람도 사람이라는 사실을 문득 깨닫고 보니, 모든 사람은 사실 사람이구나라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다시 떠오릅니다. 노숙자도 사람이구나, 동네바보도 사람이구나, 무능력자도 사람이구나, 그리고 그 모든 사람은 다 삶을 사는구나. 너무도 당연한건데, 어째 저는 이 당연한 사실을 잊은채 살아왔습니다.


저는 범죄를 옹호하려는게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지르는 오류인데, 범죄자의 삶과 행동에 이유가 있다는 것과 그 범죄자의 행동이 남들에게 해악을 끼쳤다는 것은 2개의 독자적인 사실로 분리해야합니다. 현대의 형법은 범죄자에게 복수를 가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혹했던 과거와 다릅니다. 현대의 사법제도는 범죄자를 교화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고, 비록 저는 사법제도가 그런 역활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 생각하지만, 그런 사법제도를 이용해 돕고자하는 범죄자를 돕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한 사람이 한 행동은 행동이고, 그 사람 때문에 남들이 받은 고통은 고통입니다.


대신 저는 범죄자도 사람이라는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어쩌다 여기까지 얘기가 흘러갔는지 모르겠는데 걍 계속 써봅니다. 범죄자도 사람입니다. 삶이 있고 삶을 살아온 사람. 그들은 안드로메다의 혹성에서 날아온 외계인이 아닙니다. 대신 그들은 저희의 거울입니다. 만약 저희가 저희의 고통에 처절히 무너져 줄타기에 실패하고 가면은 벗겨져 나락으로 추락하면 어떤 모습이 보일까, 그 모습이 바로 범죄자입니다. 범죄자는 사람이고 저희 또한 사람입니다. 범죄자가 사는 것 또한 삶이고 저희 또한 삶을 살아갑니다. 그리고 이 2가지 공통점만 전제조건으로 나타난다면, 범죄자와 일반인간의 장벽이 얼마나 얇아질 수 있는지 아마 많은 분들이 놀랄지도 모릅니다.


결국 저희는 모두 고통에 시달리는 한명의 외로운 방랑자입니다. 인생이라는 기나긴 여정에 절대적 가해자와 절대적 피해자는 없습니다. 가해와 피해가 동전의 양면이듯 가해자와 피해자도 동전의 양면입니다. 가장 처절한 피해자가 가장 잔혹한 가해자로 변하고, 가장 잔혹한 가해자가 가장 처절한 피해자로 변합니다. 그렇다면 가해자도 피해자도 아닌 저희는 무엇일까, 저희는 사람입니다. 싫은건 싫고 좋은건 좋고, 평생동안 따라다닐 과거의 망령으로부터 영겁까지 추적거릴 방랑을 이어가는 방랑자. 그 방랑자는 여러 얼굴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이끌고 싶은 자와 이끌어지고 싶은 자, 가해하는 자와 피해받는 자, 박해하는 자와 박해받는 자, 통제하는 자와 통제받는 자, 범죄를 저지르는 자와 범죄에 피해받는 자, 그리고 처절하고도 처절한 고통에 시달리는 자. 전 아직도 인생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한 때 안다고 착각한 적은 있었지만 사실 그것은 착각일 뿐이였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사실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람은 모두 사람이고,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삶을 살아간다. 뭐 잠시 삼천포에 빠진 것 같았는데 그래도 계속 쓰다보니 원래 주제로 어느정도는 되돌아왔네요. 이제 늦었으니 전 이만 자러가야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시고, 부디 삶에서 행복과 만족을 찾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Comment ' 8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3.17 23:16
    No. 1

    삶의 근원적인 고통을 화두로 잡고 파고 계시나보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3.17 23:17
    No. 2

    아마 타인의 고통과 스스로의 고통이 하나처럼 느껴지시는 떄가 아닌가 싶습니다.
    스스로 이런 질문을 던지시는 것이죠.
    '왜 저 사람들은 고통받아야 하는가?'
    '왜 이 세상은 이렇게 잘못 흘러가는가?'
    '나도 저렇게 망하거나, 고통받을 수 있지 않은가, 얼마든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3.17 23:19
    No. 3

    저는 이 문제에 대해 이렇게 접근해오는 것 같습니다.

    1. 고통과, 고통을 바라보는 자는 분리되어있다.
    제가 세상 혹은 나의 고통과 나를 동일시한 순간, 나는 고통을 해결할 수 없다.

    2. 문제는 내가 고통을 '제 3자의 눈으로' 바라보았을 때 해결할 수 있다.
    자기 딸을 의사는 수술할 수 없듯이.. 진짜로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선, 고통과 나를 분리해야한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3.17 23:22
    No. 4

    3.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 중, '문제가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것을 문제삼는 내가 진짜 문제일지도 모른다.
    계속해 파고들어가다보면, 세상 그 자체는 자연스럽게 돌아가며, 사실 우리는 세상을 지켜보는 주시자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4.03.18 11:43
    No. 5

    제 글의 주제는 그것이 아닙니다. 제 글의 가장 핵심 주제는, 저희 모두 삶을 사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왜 '저 자'는 저렇게 되야하는가보다는 저 스스로의 경험에 기반해 글을 썼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itriplee
    작성일
    14.03.18 02:22
    No. 6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붙잡고 있으면 우울증 걸립니다. 나이는 먹어가고,
    돈은 떨어져가고. 저는 술을 홀짝홀짝 마셨더니 술이 많이 늘어서...
    이하늘이 했던 방법. 운동하세요. 우울증에 빠져나올려고 야구단만 여러군데
    들어가서 일주일내내 운동했다더군요.
    내가 못했던 방법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도버리
    작성일
    14.03.18 09:46
    No. 7

    별로 우울하다는 요지의 글이 아닌데 댓글이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과일즙
    작성일
    14.03.18 14:45
    No. 8

    새디즘과 매조히즘이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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