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못생긴 여자가 옷가게 쇼윈도우에 걸린 밍크 코트에 필이 꽂혀 버렸다.
그런데 가격이 무려 3천 달러!
옆에 있는 남편에게 제발 저 밍크 코트를 사달라고 애원했지만 인색한 남편은 일언지하에 거절하였다.
“당신 주제에 3천 달러짜리 코트가 가당키나 해? 나는 사줄 수 없으니 딴 남자한테 부탁해.”
분노한 여자는 그날부터 자신에게 밍크 코트를 사줄 남자를 구한답시고 매일 밤거리를 헤매고 다니기 시작하였다.
밤마다 외출하는 아내를 보고도 남편은 코웃음을 쳤다.
“나 같은 멍청이나 저렇게 못생긴 여자를 마누라라고 데리고 살지 어느 정신 나간 녀석이 저런 여자한테 3천 달러짜리 밍크 코트를 선물하겠어.”
3년이 지났지만 여자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래도 남편은 걱정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게 웬 일?
어느 날 여자가 문제의 밍크 코트를 걸치고 의기양양하게 돌아오지 않는가!
남편은 입이 딱 벌어졌다.
“아니, 당신 같은 여자를 위해 3천 달러를 쓰는 남자가 세상에 정말 존재하더란 말야?”
여자는 씨익 웃으며 대답하였다.
“나한테 3천 달러를 쓰는 남자는 단 한 명도 없었어. 하지만 3달러를 쓰는 남자는 천 명이나 있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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