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혀, 현실을 가르쳐주고 싶다.....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
13.12.04 01:28
조회
2,025

가끔씩 어딘가에 올라오는 누군가‘들의 글이 있습니다.

조회수가 너무 적어요, 덧글이 너무 안 달리네요...


솔직히 말하면 ‘징징글’이라고 불러버리고 싶기는 한데,

그건 참도록 하겠습니다.


그분들.... 너무 현실을 모릅니다.

문피아 최상위 1%? 0.1%의 소설만 보고서 자신과 비교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눈물이 나올 수 밖에요.


자유연재에서, 일부러 신인작가(작가 이름 영향 안 받는)의 신작만 보는 입장에서.

게시판 전체 조회수 / 게시판 전체 연재편수 = 100-200

만(숫자 만이 아니라) 나와도 상위 50% 안에는 들어갑니다. 확신할 수 있습니다.

300-500 정도면 상위 30%? 20% 안에도 들어갑니다.


진짜 하위권 작품의 현실을 가르쳐드릴까요.

게시판 만든지, 작품 연재한지 1년 넘고 연재편수 70화 넘은 작품의 전체 조회수가 400대. 최고조회수(1화)가 200대였습니다. 이 경우 제목이 문제라고 확정지을 수 있겠지만... 진짜 여기저기 살펴보는 제가 판단할 때 이 정도는 되어야 겨우 하위 30%에 들어갑니다.


현재 일반연재에 등록된 작품이 2000개 수준이고 자유연재에 등록된 작품이 3200개가 넘습니다. 작가연재나 플래티넘은 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이 5200개 게시판 전부 돌아다니면서 통계라도 내버리고 싶지만...

게시판 하나 통계내는 게 5분만 걸려도 정리하는데에 433시간이 걸리니... ㅡㅡ;


진짜 뭐 병X같은 통계지만 즉석에서 낼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게시판 등록 후, 1편이라도 연재하면 하위 20%에서는 벗어납니다.

(게시판만 만들고 정작 게시글 없는 작품들이 진정한 하위권을 먹어버립니다...)


그리고 1화 이후에 연재 없는 게시판이 대략 500개(대략적 평균치, 전수조사가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가 넘는 것으로 추산 중입니다.

(의욕 앞서서 썼다가 바로 막막해져서 때려쳤으리라 예상 중)


결론은...

제발 최상위 0.1% 소설과 비교하지 마세요. 그분들은 프로란 말입니다...

(그리고 그분들을 충분히 상위권이라고는 안 하겠으나... 진정한 하위권도 아닙니다)


동네 조기축구회랑 국가대표단이 축구시합하면 얼마나 처참하게 발리는지 아시나요.

더 극단적으로,

LOL에서 랭킹1-5위가 팀 먹고 반대로 상대팀에서는 오늘 처음 게임 시작한 브론즈 랜덤 5명 팀 먹은게 매칭되면 얼마나 발리는지를 예상해보세요.


비교가 가능한 대상이라고 해서 비교해도 되는 게 아니죠... 이 수준이면...


Comment ' 13

  • 작성자
    Personacon 밤의꿈
    작성일
    13.12.04 01:53
    No. 1

    뜨끔...OTL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2.04 02:22
    No. 2

    옳은 말씀이긴 한데 사람 마음이란게 어쩔 수 없죠..
    당장 그 작가분 눈에는 메인에 이름 올라와있는 작품이 눈에 보이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다이버스
    작성일
    13.12.04 06:06
    No. 3

    이런현상은 뭔가 빨리 결과를 보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생기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글은 정말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서서히 진가가 드러나는것 중 하나요. 연구하고 고민하고 생각하고 읽고 쓰고, 하루도 거르지않고 꾸준히 한다면 분명 좋은 성과가 있을것입니다. 중요한것은 과연 누가 오랫동안 성실히 이런 일련의 과정을 실천하냐겠지요. 이핑계저핑계대면서 타협하고 꾸준히 못한다면 언제나 그자리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5 다이버스
    작성일
    13.12.04 06:07
    No. 4

    폰으로 쓰다보니 오타가...글도 한자빼먹고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부정
    작성일
    13.12.04 07:46
    No. 5

    글을 처음 쓸 때 갖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서 흥미를 잃으면 그걸로 끝이고 끝까지 쓰면 취미로 하던 업으로 하던 평생 글을 쓰게 되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어둠의조이
    작성일
    13.12.04 09:05
    No. 6

    어떤작가든 조회수 높아지길 하는 욕심이 있으니까요. 없으면 그게 사람인가요? 글쓰는 기계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12.04 11:02
    No. 7

    욕심은 있을 수 있지만 비교는 아니죠.

    이제 사원 2명인 벤쳐기업 사장이 삼성보다 순익 낮다고 직원 혼내면,
    그 직원 콧방귀 뀌면서 사퇴합니다.
    비교대상이 아닌 시점에서 혼나야 하는 이유조차 안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임창규
    작성일
    13.12.04 11:13
    No. 8

    비유가 좀 잘못된 거 같은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0 부정
    작성일
    13.12.04 12:36
    No. 9

    그정도 갭 정도는 아니죠. 욕심 부리고 비교한다고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문제는 그 마음을 계속 유지하느냐 꺾이느냐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12.04 12:44
    No. 10

    절대치로 비교하면 그렇지만,
    업계 최고봉과 비교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하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샤우드[]
    작성일
    13.12.04 16:02
    No. 11

    ...이 게시물에 내가 비인기라고 징징대면 혼나나요? -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건곤무쌍
    작성일
    13.12.04 16:09
    No. 12

    독자입장에서는 그런 게시물이 올라와도 이젠 열어보지 않습니다.
    내용물은 항상 같으니까요. 댓글도 거의 비슷합니다. 글 쓰는 분들의 동감표현, 혹은 소수 독자들의 응원 정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이설理雪
    작성일
    13.12.04 19:11
    No. 13

    조회수와 댓글과 추천이 신경쓰이는 거는, 해탈하지 않은 작가야 신경쓰이기 마련이죠.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10901 톡스톡스닷컴 이용하시려는 분 중 +2 Personacon 적안왕 13.12.04 1,364
210900 '선동열' 꿈꾸던 김진우…몬스터 시즌 언제쯤 +8 Personacon 윈드윙 13.12.04 1,455
210899 아침부터 열이 확 아오. +2 Lv.54 영비람 13.12.04 1,496
210898 ‘강철 레슬러’ 집어삼킨 좀비복싱…메이나드 몰락? Personacon 윈드윙 13.12.04 1,715
» 혀, 현실을 가르쳐주고 싶다..... +13 Personacon 엔띠 13.12.04 2,026
210896 우리 윤진이 도희의 첫 CF ㅋㅋ +2 Personacon 구유[舊遊] 13.12.04 1,912
210895 아프리카 tv 매니저들은 참 한심한종자같네요 +17 Personacon 마존이 13.12.03 5,385
210894 제가 자주가는 순대국집은요 +4 Personacon 마존이 13.12.03 1,571
210893 AV 하니깐 한분이 생각나네요 +8 Lv.55 씁쓸한 13.12.03 2,242
210892 히어로메이커2부, 힐리스 이야기는 다시 봐도 +4 Personacon 적안왕 13.12.03 1,666
210891 개인홈페이지 거의 끝부분 과정입니다. +8 Personacon J군 13.12.03 1,631
210890 역시 TV에 나오는 건... +4 Personacon 엔띠 13.12.03 1,478
210889 이영도 작가 신작 소식 +8 Lv.8 showdown 13.12.03 2,279
210888 수호지 하시는분? +7 Personacon [탈퇴계정] 13.12.03 1,542
210887 사람들에게 인기 있고 많이 보는 장르가??? +3 Lv.9 글쟁이전 13.12.03 1,542
210886 av랭킹 +23 Lv.1 [탈퇴계정] 13.12.03 2,549
210885 순대국 양이 뭐 이러나... +3 Lv.66 크크크크 13.12.03 1,793
210884 드라마 "오로라공주" 떡대(개)도 즉는다 ㅋㅋ +12 Lv.99 엔트러피 13.12.03 1,755
210883 자게이는 어떤 곳인가요? +2 Lv.1 [탈퇴계정] 13.12.03 1,483
210882 감상란의 천강기협전 감상글 없어졌네요? +5 Lv.49 미르네 13.12.03 2,362
210881 YLVIS의 동영상을 링크하려고 했는데... +2 Personacon 페르딕스 13.12.03 1,261
210880 ppt만드실 때 많이들 모르시는거.. +3 Lv.32 뒹굴보노 13.12.03 1,617
210879 세상엔 참 이상한 사람이 많아요 +6 Lv.97 윤필담 13.12.03 1,412
210878 신문의 시작부터 끝까지 性 +4 Personacon 체셔냐옹 13.12.03 1,556
210877 KCC 김민구-강병현, 전설의 후예 될까 +4 Personacon 윈드윙 13.12.03 1,363
210876 어쌔신 크리드는 게임성도 좋지만 시나리오도 나쁘지 않죠. +7 Lv.6 올드뉴비 13.12.01 1,717
210875 연재한담에서 글을 보다가 오싹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13 Lv.57 [탈퇴계정] 13.12.03 1,887
210874 싸움이라는건 규칙이든 무규칙이든 말이 많을수 밖에 없... +2 Lv.18 터베 13.12.03 1,318
210873 콩콩콩 달성~ +4 Personacon []샤우드[] 13.12.03 1,351
210872 단짠쓰신을 배우신분 +2 Personacon 마존이 13.12.03 1,155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