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중독을 방지한다며 돈을 뜯고, 국민을 통제하려는 정부의 태도는 잘못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들에게 명분을 준 것이 바로 게임업계입니다.
여러분들 한번 냉정하게 생각해 보세요. 요새 게임들이 과연 어떤 꼴인지.
게임업계가 돈을 많이 번다고 성공적이라고 하는데, 과연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정말 근사한 게임이 등장해서 한국의 이름을 세계에 빛내준 것이 얼마나 됩니까?
애니팡? 다함께 차차차?
게임 중독에 반대하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게임업체가 성공해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상해요.
뭔가 참신하고 재밌고 멋진 게임들에 대한 뉴스가 쏟아지는데, 한국에서 제작한 게임들은 좀처럼 들어오지 않습니다....--;
반면, 히트한 게임을 표절했다던가 아류작이라든가 하는 소리는 엄청많이 들립니다.
도박장에서 포커를 하면 도박이지요. 게임기에서 포커를 하면 도박 아니고 게임인가요?
지금 흥하고 있는 게임들이 뭔지 좀 생각해 봐야 합니다.
게임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공들여 만든 게임들이 아니라...
어린아이들 꼬셔서 무한정 현질하도록 유도하는 ‘양산형’ 게임들이 돈을 벌고 있습니다.
그렇게 얻은 매출이 그렇게 얻은 경제가 대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밀리언 아서같은 카드게임류는...
좋은 카드를 운에 맡겨서 얻게 되어 있습니다.
사행성이 없을까요?
강한 캐릭터, 강한 장비나 아이템등은 현금으로 거래되는 물건이기도 합니다.
돈되는 물건이지요.
돈 넣고 버튼 눌러서 운좋게 강한 카드가 나오기를 바란다면...
이게 도박이 아니면 뭘까요...--;
게임은 보호받고 소중히 키워나가야 할 문화입니다.
하지만 모든 게임이 그럴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똥에는 파리가 꼬입니다.
썩은 고기에는 하이에나가 몰려오지요.
똥을 치우고 썩은 고기를 도려내 버리지 않으면...
파리와 하이에나는 끊임없이 꼬이게 마련입니다.
게임이라고 무조건 보호하는게 아니라, 질낮은 게임이 설 수 없게 만들어 주지 않으면 정부가 숫가락을 얹고 국민에게 족쇄를 채우려고 들이대는 일도 없어질 겁니다.
현 사태를 초래한 이들에게도 책임을 묻지 않으면...미래는 없습니다.
공짜 게임의 형태로 뿌려놓고, 빠져드는 사람이 있으면 뼛골까지 우려먹으려는 무한현질 유도 게임들이 넘쳐나는데, 이걸로 돈을 얼마를 버는게 중요한지 의문입니다.
마약도 시장은 창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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