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담에 보니 ‘도깨비’와 ‘오니’의 차이점을 말씀하신 분이 계시더군요.
그 차이를 아주 오래 전부터 후학들에게 가르쳐주려고 평생을 바친 분이
어제 그 뜨거웠던 생을 마감하시고 영면에 드셨습니다.
그분은, 한국학의 거장이시자 국문학자인 김열규 교수님이십니다.
모름지기 글을 쓰는 직업을 가진 이라면 필연적으로 ‘인문학’에 빚을 질 수밖에 없죠.
고인은 자칫 외래문화에 밀려 풍화되었을 뻔한 우리의 ‘문화’를 되살리고
대중에게 알리는데 평생에 걸쳐 꾸준한 저작활동을 하고 강연을 하셨습니다.
기회들이 되신다면 故 김열규 교수님의 저작들을 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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