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곡이 얼마나 명곡인지는 두말할 나위가 없겠습니다만,
근래에 문화흐름을 보면 그 의미가 점점 더해가는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라디오를 들었을 때의 감흥을 Tv에선 찾기 어려운데,
보이는 라디오가 나와서 인기를 끌고 있죠.
잘못된 방향이라던가 하는 말은 아닙니다. 그저 느낌이 달라졌다는 것이죠.
소설도 그렇습니다.
친절한글이 대세인 상황에서 간결한 문장으로 상상력을 극대화 하는 문장을 구사 하는 분들의 수를 거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과거의 이름높은 작가들은 대개 이런식이었는데, 오늘날에는 일일이 설정을 다 풀어 내고 일일이 문장으로 표현해 내는게 일반적이니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그러니까 과거의 명작들은 작품을 보며 독자가 상상하게 만든다면, 지금은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을 설정으로 포함시켜 일일이 설명하는데 성공하면 작품이 호응을 얻습니다. 물론 반복해서 말하지만 틀린 방향이라기 보다는 그런 흐름으로 가게 되는 현상을 그대로 말한 것 뿐입니다.
노래가사도 마찬가지죠.
그나마 자우림 정도가 과거의 스타일과 현재의 트랜드를 잘 조화시키고 있지만, 가장 인기 있는 장르가 되어 버린 힙합도 보면 단편소설의 줄거리라 할만 큼의 내용을 가사로 담아 버립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아실지 모르겠지만 ‘산이’의 ‘아는사람얘기’ 정도가 있겠습니다.
이밖에도 많은 현상들이 이 비디오킬더 래디오스타 라는 제목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관련한 예는 찾아보면 얼마든지 있고, 점점 더 증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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