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생물학에 대한 지식이 고등학교 이과수업이 마지막이며 그나마도 큰 관심이 없었음을 미리 밝힙니다.
1. 얼굴
흔히 엘프는 미인이라 한다. 설정마다 다르지만 미인이란 설정이 많다. 그렇지 않은 양키센스 캐릭터는 욕을 바가지로 먹고 모드를 통해 성형을 시킬 정도다.
그런데 정말 미인일까?
인간의 치아 개수는 28~32개이다. 4개의 차이가 있는 이유는 사랑니의 유무 때문이다. 평생 나지 않는 사람도 있고, 나는 사람도 있다.
사랑니가 날 때 대개 이상한 모양으로 난다. 심지어 다른 치아의 배열을 흐트리기도 한다. 그 이유는 턱의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일본인의 치열이 고르지 못한 이유도 턱이 좁기 때문이 크다.
잡식성인 인간과 다르게 채식인 엘프는 아마 이가 더 많을 것이다. 아니면 갯수가 같더라도 크기가 더 크던가. 질긴 풀을 먹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으니까 말이다. 이에 엘란이란 작품에서 엘프의 치아가 더 많다는 언급이 나오는 장면이 있다. 심히 공감이 가는 설정이었다.
그렇다면 엘프의 얼굴을 갸름한 미형이 될 수 있을까? 아마 아닐 것이다. 하관은 크고 튼튼하게 발달 되었을 것이고 그 균형을 생각하면 두상도 큰 편일 것이다. 미와 추 둘 중 추에 바늘이 더 기울지 않을까 싶다.
2. 체형.
초식동물의 내장은 더 길다. 풀이 소화되는 데 더 많은 작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엘프의 내장은 더 길 것이다. 심지어 초식동물의 대표적인 소(반추동물)처럼 위가 여러개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필연적으로 상체가 길어질 수밖에 없다. 흔히 상상하는 서구적인 미인의 늘씬한 체형이 아니라 허리가 길고 다리가 짧은 동양적인 체형에 더 가까울 것이다. 아니 더 심할 것이다. 아니면 허리도 길고 다리고 길고 길고 길고 길고 한 체형일 수 있다. 소이치 마누라처럼. 소이치 마누라의 체형은 아름답지 않다. 하관과 합체하면 정말 소이치 마누라처럼 생겼을 수도 있다.
3. 하프엘프
이런 특징들을 비교해 봤을 때 인간과 엘프의 유전적 차이는 제법 클 것이다. 아마 하프엘프가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그 유전적 구성은 불완전할 것임에 분명하다. 그렇다면 1대인 F1은 몰라도 F2는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마치 노새나 라이거, 타이온 같이. 즉 1대는 나와도 그 1대는 생식 능력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결론
아이유신곡 나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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