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희망찬 개인지 재밌다고 빌려주길래 이게 그 유명한 희망찬인가~ 하면서 읽어봤습니다.
최근 머리도 복잡한 일도 생기고 해서 맥주 한잔 하면서 책을 읽고 스트레스 좀 풀어야 쓰겄다 했는데 이건 뭥미...
내가 철학서를 읽고 있는거야 판타지 소설을 읽고 있는거야...
뭔가 참 심오하고 대단한거 같긴 한데 아무 생각없이 머리나 식힐려고 빌린 제 입장에서는 완전 뜬구름 같은 소설이네요. 칸트부터 시작해서 뭐 별별 철학들이 다 튀어나오는 판타지 소설은 또 처음임...
누가 뭐라고 말만 하면 주인공이 답변한답시고 분위기 잡으면서 씨부렁씨부렁 나부렁나부렁......!! 으악 그만해 ㅜㅜ 내가 만약 주인공 친구였으면 알았으니 닥치라고 입을 막을듯...
아 정말 친구랑 취향 안맞네요.
전 왜이리 주인공이 쓸데없이 진지병걸린거 같죠....ㅜ 문피아에서 감상문 보니까 거의 신격화 되는 작품이던데...
이 작가님의 다른 소설도 철학서 비스무리한가요? ㅜㅜ
안그래도 갑갑한 머리가 더 복잡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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