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오역 이야기를 듣고 떠오른 기억이에요.

 조금 시간이 지난 이야기라면 시간이 지난 이야기를 얼마 전에서야 알게 되었네요.

 ‘blood drive’를 ‘피의 질주’라고 번역하는 바람에 적십자사는 살인집단이 되어버렸다는 이야기였어요.

 그 이야기를 보는데 예전에 단어시험에서 blood pressure를 피의 압박이라고 적어냈다가 선생님께 한소리를 들었던 사람 생각도 나고, dynamics society를 보고 동역학적 사회는 어떤 사회를 말하는거냐고 물어 듣는 사람을 순간 어이없게 했다는 사람 이야기도 생각나네요. 

 다른 분들은 비슷한 이야기를 들은 것이 없는지 궁금해지네요.

[獨孤求敗]

모 대학에서 미국인 교수가 한국어로 강의했는데....
'가격냉동'이라는 표현을 써서 주위 사람들을 웃긴 적이 있습니다.
'가격동결'을 말하려고 했겠죠.

[푸른달내음]

ㅎㅎㅎ 경제학과 수업이었나보죠? ㅎㅎ

[산송장]

오역과 관련은 없지만, 어느 인쇄업자가 성경을 인쇄하다가 십계명에서 'not'을 누락시키는 실수를 한 적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간음하라' 등으로 강제수정되어버린 십계명... 그래서 사악성서라고 불렸다더군요. 고등학교 때 세계사 선생님이 말씀해주셨던건데 진위여부는 모르겠네요ㅋㅋ

[요하네]

이 소식을 여성부가 좋아합니다.

[푸른달내음]

?? 여성부가 왜 좋아하죠?;;

[푸른달내음]

좋지 않게 not가 빠졌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