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정말 감동적이었죠. 어렸을 때에는 단순히 교훈적인 책으로 읽었었는데, 영화로 감동적으로 보았습니다. 노래도 좋았구요.
지금은 뮤지컬을 보는 중인데, 내용과 모든 장면은 거의 99% 그대로군요.
편집같은 건 최소로 뮤지컬을 그대로 영화화한 모양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영화보다 뮤지컬이 훨씬 재밌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물론 취양을 타겠지만, 개인적으로 전 뮤지컬보다 영화를 더 편하게 보는 사람임에도, 레미제라블 영화보다 뮤지컬이 더 대단하고 재밌게 느껴집니다.
일단, 노래는 정말 잘 부르죠. 세계적인 연극배우들이니까요. 노래는 기본 아니, 세계 최정상급...
의외인건, 영화의 배우들이 어디 가서 꿀리는 곳이 없는 세계 최고의 스타들인데, 뮤지컬 배우들은 얼굴만 보아도 그 배우의 캐릭터성에 압도를 당할 정도입니다.
자베르를 맡은 흑인 배우는 그 존재감에 놀랄 정도 였습니다. 얼굴만 보아도 비정한 법을 보는 느낌, 거리의 창녀들, 탐욕스런 여관주인 전부 표정만 보아도 무슨 말을 할지 알겠더군요.
여러분, 혹시 안 보신 분들 계시면 한번 차분히 보시면, 다시 한번 레미제라블의 감동을 더욱 크게 느끼실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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