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여러가지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며칠 전에는 멀쩡히 잘 박아놓은 휴대전화 충전기를 뽑질 않나,
오늘은 담배를 손님이 놓고 갖다고 홀로 갖고 오질 않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도 휴대전화 충전기를 빌려달라는 손님이 많아서,
사장님께서 손수 충전기를 방마다 실리콘으로 붙여놓으셨어요.
붙인 다음 날 출근한 제가,
8번방에서 뭣 모르고 충전기를 아래 위로 덜컹덜컹 흔들어서
뺐어요! 그리고 홀로 갖고 나왔지요.
그랬더니 실장님 하시는 말씀.
“그걸 왜 갖고 나와?”
“꼽혀 있길래요.” <-별 의도 없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빵 터진 실장님을 대신해서 옆에 있던 언니 왈,
“야, 넌 힘도 좋다! 실리콘으로 붙여놓은 걸 빼오나.”
“어쩐지~ 아래위로 몇 번 덜컹덜컹 하니까 빠지던데요?”
“빨리 붙여놔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사고친 것을 직감하고 얼른 꼽아놓으러 갔지요.
그리고 오늘.
13번 방을 치우다가 방 옆 라카룸 위에
재떨이와 담배와 라이터가 있더라구요.
16번 방 치울 때 담배와 라이터를 주웠던 기억에 착안하여,
이번에도 13번 방 손님이 놓고 간 줄 알고 갖고 왔지요.
실장님께 보고 하고 실장님께서 담배와 라이터를 갖고 나갔어요.
근데 아니라고 하더래요. ‘ㅁ’
의아하지만 챙겨놨지요, 저는 분명 13번 방 옆 라카룸에서 주웠으니까요.
한 5분 쯤 지났나?
15번 방(저희 매장은 4 자가 없어요)에서 인터폰이 들어오네요.
“담배 어디갔어요?”
“!! 네, 죄송합니다, 갖다 드릴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장님은 그렇게 대답하시고는 얼른 저한테 담배 갖다주라고 하신 뒤
또 빵 터지신 듯 배꼽을 잡으시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역시 사고치고 부끄러워서 얼굴을 못 들겠더군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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