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판타지는 무협 설정이 첨가되다 보니,
무술에 사용되는 설정이 공통된게 많습니다.
흔히 말하는 검기나 검강 심검등의 설정이 그런 것이지요.
다만 무협과 판타지의 무술 설정을 굳이 구분하게 된다면,
무협쪽의 설정이 보다 방대하고 다양합니다.
(판타지는 무협보다 협소한 설정을 마법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판타지에서 검기나 검강등의 설정의 용도는 거진 보다 강력한 파괴력의 용도로 사용됩니다. 즉 상대편의 공격수단과 방어수단을 일시에 파괴하여 상대방을 무력화시키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물론 비검기나 심검등도 나오긴 하지만, 그 쓰임새는 다채롭지 못한 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설정이 무협으로 넘어오면 달라집니다.
근래에 들어 무협 설정들 또한 판타지만큼 단수화하게 변해가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사용했던 방법들은 다양합니다.
현실적인 무술에서는 무기를 든 거리만큼 공격의 제한이 있지만,
무협이란 가상적인 공간에서는 비검기라는 설정이 있습니다.
검기를 형상화해서 상대방에게 날리는 것입니다.
그럼에 따라 또다른 무공설정이 첨가됩니다.
여러개의 검기를 날려 상대방의 공간을 점하거나,
유효 공격거리를 늘리는 것이지요.
간단하게 애기하면 일정 거리만큼 마음대로 늘어나는 마법의 검이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순간 검은 10미터까지 길어져 상대방을 공격하는 것이지요.
또 이 검에는 분신이라는 능력이 있어서 또하나의 분신을 만들어서 동시에 다른 방향에서 공격가능하게 만듭니다.
비검기라는 설정에서 우리는 여러가지 방법등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가장 단순한 것은 검기를 날리때 각각의 검기가 날라는 속도를 조절하여 여러가지 방법으로 응용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군림천하에서는 장법을 날리때 서로 날라가는 속도를 다르게 하여 세개의 장을 합쳐서 보다 강력하게 공격하는 수단을 만들었습니다.
다른 설정을 보자면 심법에 따라 기에 속성을 부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근래에 들어서는 오행이라고 단순히 불과 물등의 특성을 넣는 방법 밖에 나오지 않지만, 과거 다른 소설 설정에서는 특수한 방법으로 내공을 연하하여 기를 미세하게 유리가루나 모래처럼 형상하는 능력을 갖추게 되는데, 이를 상대편에게 공격하면 그 기 가루가 상대편에게 스며들게 하여 사망에 이르게 만드는 설정이 존재합니다.
즉 독기를 부여하거나 속성을 부여하는 방법이 아닌 기의 형상화에 초점을 가지고 새로운 설정을 창조하였습니다.
이렇게 설정에 대해서 애기했는데,
이 글의 목적은 제가 알고 있는 것들을 먼저 풀고, 다른분들이 알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자유롭게 이야기 해보자는 것이 목적입니다. 누군가의 의견이 맞냐 틀리냐라는 찬반 토론은 아닙니다. 서로 알고 있는 지식을 풀고 배우다보면 보다 다채로운 설정이 나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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