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보내주신 편지를 읽고 많이 설레이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걱정되는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런 마음들보다 보고싶다는 마음이 더 크단것에 예전에는 상상도 할수 없었던 큰 기쁨이 저를 감싸 안아줍니다. 장벽 근처에 산다는 것이 항상 불행이었던 저에게 당신과 이 틈새가 처음으로 행복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단것을 알아주세요. 당신의 조만간 동쪽으로 오실수 있다는 편지를 기다리며 매일 틈새를 바라보겠습니다. -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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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에서 보고 저장해 놓았던 쪽지입니다.
아마 장벽의 아래의 틈인가 아니면 장벽 자체의 틈인가로 주고 받았던걸로 기억하는 데요.
하지만 통일 후에도 결국 둘은 만나지 못하였다네요.
몇일 전 읽은 더글라스 케네디의 모멘트가 생각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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