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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중 인덱스 제외하면 반 정도 읽었네요.
확실히 기본 영어 교재(?)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암기법이 아니라 이해를 시키고 있습니다.
또 영어책만 보면 퍼자서 영어공부 1시간에 3시간 자던 제가,
이 책 보면서는 한 번도 안 잤네요.
이미 여러 가지가 나왔으므로 제가 느끼기에 가장 혁신적이었던 하나만 적습니다.
marry
결혼하다, 입니다. 자동사이기에 전치사가 필요하고,
한국어로 번역시 ‘~와’가 필요합니다.
그 뜻을 가진 전치사는 with죠.
근데 marry에 맞는 전치사는 to입니다.
작년에 학원 다니면서도 배웠죠.
그리고 강사들이 하는 말은
“예외다. 그냥 외워야 돼.” 였습니다.
전치사쇼크 보고서 그 강사들 진짜 어이가 없어서 비웃게 되네요.
marry를 한국어로 직역하면 ‘장가가다, 시집가다.’가 됩니다.
가다 > 이동의 개념입니다.
원어민들도 marry를 누구누구와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 가는 것으로 인식하여,
to라는 이동 개념의 전치사를 사용합니다.
한 번에 외워지지 않나요?
일반적으로 그냥 외워왔던 숙어들의 뜻에서 별반 차이가 없어서
그 어원이나 역사(?)를 알아도 별반 차이가 없는게 있는 반면,
marry처럼 정말 엄청난 차이가 드러나는 것들이 있습니다.
정말 자세한 리뷰는 책을 다 읽은 다음에 다시 하도록 하겠습니다.
ps. 아쉬운 점은... 이 책의 저자분이 상당히 공격적이라는 점.
기존 영어교재의 바이블이 불리는 맨XX이나 뭐시기를 쓰레기 일본식 영문법이라 부릅니다.
그것이 현실이라고 해도, 대놓고 쓰레기라니... 좀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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