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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전치사쇼크에 대해 간략한 말.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
13.03.11 17:18
조회
11,108

현재 162페이지 읽는 중입니다.

전체 중 인덱스 제외하면 반 정도 읽었네요.

확실히 기본 영어 교재(?)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암기법이 아니라 이해를 시키고 있습니다.

또 영어책만 보면 퍼자서 영어공부 1시간에 3시간 자던 제가,

이 책 보면서는 한 번도 안 잤네요.

 

이미 여러 가지가 나왔으므로 제가 느끼기에 가장 혁신적이었던 하나만 적습니다.

marry

결혼하다, 입니다. 자동사이기에 전치사가 필요하고,

한국어로 번역시 ‘~와’가 필요합니다.

그 뜻을 가진 전치사는 with죠.

근데 marry에 맞는 전치사는 to입니다.

작년에 학원 다니면서도 배웠죠.

그리고 강사들이 하는 말은

“예외다. 그냥 외워야 돼.” 였습니다.

전치사쇼크 보고서 그 강사들 진짜 어이가 없어서 비웃게 되네요.

 

marry를 한국어로 직역하면 ‘장가가다, 시집가다.’가 됩니다.

가다 > 이동의 개념입니다.

원어민들도 marry를 누구누구와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 가는 것으로 인식하여,

to라는 이동 개념의 전치사를 사용합니다.

 

한 번에 외워지지 않나요?

 

일반적으로 그냥 외워왔던 숙어들의 뜻에서 별반 차이가 없어서

그 어원이나 역사(?)를 알아도 별반 차이가 없는게 있는 반면,

marry처럼 정말 엄청난 차이가 드러나는 것들이 있습니다.

 

정말 자세한 리뷰는 책을 다 읽은 다음에 다시 하도록 하겠습니다.

 

ps. 아쉬운 점은... 이 책의 저자분이 상당히 공격적이라는 점.

기존 영어교재의 바이블이 불리는 맨XX이나 뭐시기를 쓰레기 일본식 영문법이라 부릅니다.

그것이 현실이라고 해도, 대놓고 쓰레기라니... 좀 그렇죠.


Comment ' 20

  •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3.03.11 17:30
    No. 1

    전치사쇼크 문피아 정담에서만 3번째 보네요. 처음에는 광고글 같아서 좀 그랬는데, 계속 이렇게 칭찬하니까 솔깃한 마음이 생겨나네요.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03.11 17:31
    No. 2

    불닭볶음면인가?
    제가 멘붕 추천용으로 한 그 라면...
    그거는 저 혼자만 3번 넘게 썼을 걸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무림혈괴
    작성일
    13.03.11 17:39
    No. 3

    marry는 타동사도 되고 자동사로도 쓰입니다...
    그래서 ~와 결혼하다로 쓰일때 꼭 with가 필요할것 같지만 타동사로 쓰이므로 전치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marry만 쓰면 됩니다.... 영어시험문제 단골메뉴지요...
    근데 위에서처럼 ~에게 장가,시집가다로 쓰일때는 to를 써서 보통 be(get) married to로 씁니다
    바이블이니 하는 영어책들이 쓰레기라는데는 동의합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석박사
    작성일
    13.03.11 17:56
    No. 4

    is married to 대상
    marry 대상

    이렇게 주로 쓰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6 석박사
    작성일
    13.03.11 18:02
    No. 5

    저도 그 강사들처럼 외우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I'll marry to him 이렇게 쓰지 않습니다. I'll be married to him이나 I'll marry him이 맞는 표현입니다.
    I am gone to the place라고 하지 않죠. I go to 라고 씁니다. 가다의 개념과 전혀 다릅니다.

    책을 읽지 않아서 단언은 못 하겠으나, 이 글만 보면 저자분이 좀 억지스럽게 붙여놓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곽일산
    작성일
    13.03.11 21:34
    No. 6

    전치사 쇼크에 쓰여진 예문을 보면
    be married to A A와 결혼해 있다.라고 의미를 제시하고
    My daughter is married to a lawer라는
    문장을 예를 들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I'll marry to him이라는 문장은 책 어디에도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여기서 설명하는 to의 이동의 개념으로
    생각해서 논리를 전개하는 것은 납득이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6 석박사
    작성일
    13.03.11 18:04
    No. 7

    한 가지만 덧붙이자면, 규칙에서 벗어난 예외가 정말 소수라면, 차라리 깡으로 외우는게 더 기억에 잘 남을 때도 있습니다.
    물론 이거야 공부법이고 개인 취향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03.11 18:17
    No. 8

    학원 다니면서 느낀건데.....
    정석보다 예외가 더 많습니다.
    그리고 예외의 예외가 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플라워
    작성일
    13.03.11 18:37
    No. 9

    어제 가서 사놨는데 봐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와까이
    작성일
    13.03.11 20:15
    No. 10

    뜬금없지만 한자 배우는데 좋은 책은 어디 없나요? 저것처럼 재밌게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3.03.11 21:06
    No. 11

    저 3급 준비 중이지만 그런 책은... 주구장창 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Dainz
    작성일
    13.03.11 20:32
    No. 12

    음... 이 YES24가서 책 미리보기로 봤는데, 지금까지 나왔던 전치사관련 서적들과 내용상 별 차이는 못느끼겠더군요.
    하긴 전치사의 원개념은 같은거니까 당연한거겠지만요.
    아무튼 이어동사및 영어개념잡는데 이런 책들이 어느정도 도움은 됩니다.
    왜 어느정도라고 말하냐면, 결국에 저런 책 보고 '아하~ 그렇구나' 하고 무릎을 탁 치며 감탄하더라도 반복해서 외우지 않으면 그냥 감탄으로 끝나더라구요.
    반복에 반복하는 노력위에 저런 책이 덧붙여졌을때 시너지 효과가 남.
    암튼 저런 책 보는게 영어공부에 도움이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3.11 20:40
    No. 13

    저게 무슨 말인지 모르는 1 인
    고저 무슨 시나락 까먹는 소리인지 하고 댓글로 남겨 놓고 갑니다~!!!
    ~~~(허걱 영어를 모른다고 절대 자랑이 아닌겨 ~!!)~~그런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구름돌멩이
    작성일
    13.03.11 21:34
    No. 14

    오 궁금하네요'ㅂ'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水流花開
    작성일
    13.03.11 23:01
    No. 15

    전공하는 입장에서 이 책이 다른 고교 학습서보다 더 쓰레기일 거라는 데 한 표 추가..

    전치사를 심도 있게 다룬 이기동 박사의 책을 추천합니다.
    marry에 to를 쓰는 것이 장소의 개념이라... 혁신적이긴 한데, 근거 없는 확신은 그저 독불장군일 뿐이죠. 위에서 지적하셨 듯 go 비슷하다면 marry to him이 가능해야 하겠죠.


    그 책에서 쓸 만한 부분(이 있다면!)들은 다른 문법책이나 위에서 말씀드린 책 같은 데서 베꼈을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물론 저는 읽지도 않았고, 읽을 생각도 없습니다만)

    물론 읽고 이해되어서 영어 실력이 늘어 나는 것은 좋은 일이니, 이 책의 존재 가치는 있겠죠. (독자가 잘못된 지식을 쌓는 것은 빼고...)

    전에 "오리저널"이란 단어 외우는 법으로 "오리"가 "저 널"판지 위에 "처음으로" 알을 낳았다. 라고 외우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가끔은 이런 것도 효과가 있기는 있는 듯...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곽일산
    작성일
    13.03.12 00:40
    No. 16

    이기동 박사의 "영어전치사 연구"는 우리나라에서는
    권위를 인정받고 꾸준히 사랑받는 베스트셀러지요.
    저도 "영어전치사 연구"를 기본으로 보면서 '전치사 쇼크"도
    같이 보고 있는데...
    "전치사 쇼크"라는 책이 쓰레기라고 치부될 책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 be married to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to를 "이동"의 의미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동"의 의미가 납득이 가는 이유는 to의 핵심의미
    "방향"과 "도착"중에 "도착"은 이동해서 하나가 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水流花開
    작성일
    13.03.12 22:50
    No. 17

    지금까지 전치사는 원어민들 포함 수많은 학자에게 엄청나게 많이 연구가 되었고, 따라서 ~쇼크가 나오기 이전에 우리가 알아야 할 내용은 다 나왔을 거라고 봅니다. 그러므로 ~쇼크를 쓴 사람이 독창적인 무언가를 썼다면 그것은 틀린 내용일 가능성이 많고, 독창적이 아닌 부분은 다른 책에서 가져온 것이라는 말이죠. 제가 너무 부정적으로 표현했을지 모르나, 다른 학자와 책을 쓰레기로 비난하는 대부분의 저서는 그 자체가 쓰레기인 경우가 대부분이죠. 왜냐하면, 정말 획기적인 내용을 담아서 전 세계에 유명한 책이 아니고는 대부분 그 전에 나온 저작에 약간의 지식을 더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에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水流花開
    작성일
    13.03.12 22:53
    No. 18

    핵심 의미와 주변적 의미에 대한 개념은 수십 년전에 나왔고, 전치사의 핵심의미도 진작에 연구되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북마니아
    작성일
    13.03.25 12:50
    No. 19

    저는 영어를 전공했고 영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연히 웹문서에서 님의 글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몇 자 적습니다. 글을 올린 엔띠님이나 곽 일산님은 이미 전치사 쇼크를 보고 계신 분이고, 님은 그 책을 보지도 않았습니다. 서울 가 보지도 않은 사람이 서울에 대해서 더 잘 아는 것처럼 말을 하고 계시는 군요. 영어전공자로서 어쩌구 시작하는 멘트는 같은 전공자로서 부끄럽습니다. 영어전공은 영문학을 전공하는 것이지 영문법을 전공하는 것은 아니지요. 영어전공자가 영어를 더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적어도 사지는 않더라도 서점에서 대충이라도 읽어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다보면 현재의 영문법에 한계를 많이 느낍니다. 영어를 하는 사람은 우리 영문법이 일본것을 그대로 베낀것이라는 것을 다 알지요. 님은 그것조차도 모르는 듯합니다. 최소한 타인의 저서에대해서 평가할 때는 읽어보지도 않은채 섵부른 판단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더군다나 영어전공자로서 이런 말은 함부로 쓰지 마세요. 영어 전공자들을 도매금으로 욕먹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3.12 09:47
    No. 20

    영어가 뭐에여? 우걱우걱우걱우걱
    새로운 물고기구나
    월척이로구나 파닭파닭 맛있겠다 파닭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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