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후는 팬층이 많죠.
덕후도 많고... 전 예전에 닥터후 덕후를 조금 무시했습니다.
저예산 옛날 드라마가 무슨 재미가 있을까 하고, 등장인물이며, 셋트의 수준이며
엄청 무시 했었죠.
그러다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보게 되었는데, 볼수록 재밌다는...
이게 회를 진행할수록, 시즌이 지나갈수록 점점더 재밌어지는 겁니다.
그 유치찬란함에도 불구하고, 스토리는 엄청 치밀합니다.
SF(아니 스페이스오페라)식의 과학적으로 전혀 근거없는 소재들이지만, 복잡하기 이를데 없고, 각 시즌 1화 2화에서 별 의미없는 한 장면들이 마지막에 커다란 한 에피소드의 복선임을 알게될때 놀라고, 더 대단한건, 이미 다 공개되었다고 생각한 복선이 다음, 다다음 시즌에서, 다른 의미로 다시 한번 다른 복선으로 재창조될때는 정말 감탄하게 되죠.
전, 다른 재밌는 드라마도 같이 보기에 그 쯤에서 넘어갔지만, 닥터후의 팬층의 애착을 이해할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현실적인 과학지식, 상식이나, 뛰어난 영상효과등을 바라지 않는다면 닥터후는 정말 보시면 빠지실만한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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