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헤어졌네요 그 인간하고.
헤어지고 그 다음날에 바로 남자 만나고 다니는 걸 생각하면 지금 힘들더라도 헤어지는게 낫다는 생각은 드네요..
술마시고 취해 전화했더니 그렇더군요..웃긴건 앞에 남자가 다 들리게 찌질하니 뭐니 하는 말을 했다는 거죠.
그 인간은 그거에 그냥 가만히 있고...해서 욕하면서 그 남자 바꾸라고하다 전화 끊고 그랬네요..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헤어지고 전화했다고 찌질하니 뭐니 해서 저도 미치도록 화가나더군요.
얼굴보며 그랬으면 몰랐을까, 얼굴도 못봐서 더 그랬던거 같네요.
많이 힘드네요. 참 이별이라는게 쉽지 않은가 봅니다.
술도 마시고, 기타도 치고 게임도 하고 별짓을 다합니다만 그래도 힘드네요.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주변에..물론 여자 없습니다. 딱히 친하게 지낸 여자들이 없네요. 애초에 이 인간이 첫사랑이 었었고, 여자한테 관심을 크게 가진적이 없다보니 그렇게 됬네요.
사귀고나서는 여자하고 정말로 안 엮이려고 했으니까요. 그 여자가 남자들하고 많이 엮이니까 나보라는 듯이 그랬던거 같습니다.
사랑한다 해놓고, 어떻게 헤어지고 바로 남자를 만날 수 있나 싶기도하고, 참 머릿속은 온만가지 생각이 다 있는데 그걸 일일이 다 여기에 적을 순 없겠네요 (적었다간 정말로...). 이런걸 생각해보면 제가 너무 이상적으로, 로맨틱하게 생각했나... 그런생각도 듭니다. 나 혼자 사랑이란걸 대단하게 생각하는건가, 그런 생각이 드네요.
전에 적어 올렸듯이, 여기는 이만리 타국땅입니다. 사교성이 없는편이라 크게 친하게 지낸 사람도 없어 술마시자고 부를 사람도 없네요.
어떻게 이 괴로움을 벗어날 방법 없을까요...
.....마탑에 이런 글들을 올려 죽을 죄를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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