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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2 옥천사
작성
12.11.06 15:22
조회
639

저는 꽤나 많은 경험이 있었습니다,

처음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조아래 동네에서 였는데, 그 당시 60편 가량을 올리고도 선작수가 채 60도 안 됐었더랬죠.

무난하게 완결내고 끝냈습니다.

그렇게 무난하게 선작수와 코멘트수에 연연하지 않고, 글을 한 두 어편 더 끝냈더랬죠...

그러다 새 연재글이 출판이 되었었습니다. 07년도에...

그 후 부터는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내가 쓰고 싶은 글이 아닌, 돈이 되는 글을 쓰자... 어려서 그런 생각을 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다가 또 몇 편의 새 글을 연재했지만, 인기는 없고, 독자들의 반응도 적자 이내 연중하기를 여러 번 이었습니다.

'에휴, 출판도 안될 것 같은데 뭐하러 더 써... 시간 낭비지.'

이런 안일한 생각이 제 머리를 하루하루 휘감자, 글에 대한 욕심을 버렸더랬죠.

그러다가 군대가서 글을 쓰기 시작했고, 이건 대박이다 라는 생각과 함께 꿈을 갖고 시작했으나, 처참히 기대 이하로 무너졌습니다. 뭣모르고 썼던 고등학교 때 쓴 글의 절반도 안 미치는 선호작수와 댓글반응.

그런데 쉽사리 연중이란 걸 못하겠더군요, 꼭 돈을 위해서가 아닌 독자를 위해서 글을 써야한다는 게 참으로 와닿는 요즘입니다.

옛날만 해도 말로는 '전 한 분의 독자만이라도 위하여 글을 씁니다.' 이런 말을 거짓을 진실처럼 내뱉었는데, 요새는 우러나와서 마음이 답하네요.

긴 글 싫어하는 분들을 위한 요약:

글, 연재 중단 습괍이 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어떤 일에도 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ps. 출근 30분전, 밥도 안먹고 세수도 안하고 이게 왠 글인지...


Comment ' 8

  • 작성자
    Personacon 싱싱촌
    작성일
    12.11.06 15:55
    No. 1

    조회수 중요하지요...
    저도 바로 전 작품 조회수 2000 뜨다가 다음 작품 조회수 200뜨면 때려치고 싶어집니다. 어쩔 수 없죠. 그게 사람 심리인 것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시링스
    작성일
    12.11.06 15:58
    No. 2

    조회수와 댓글. 정말 중요하죠. 이게 없으면 쓸 의욕도 사그라지거든요. 그래도 독자 한 분이 읽어주신다면야... 저도 읽고 그 독자분도 읽는 거니까요. 포기하지 않고 완결을 내다보면 필력이 자연스럽게 늘것만 같아서 놓지않고 쓰는 중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옥천사
    작성일
    12.11.06 16:15
    No. 3

    sing님, 그렇겠죠? ㅠ
    시링스님, 필력도 늘고 다음작품을 위한 팬을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백락白樂
    작성일
    12.11.06 16:19
    No. 4

    저같으면 출판을 원한다면... 쓰고 반응없자나요?
    1권 반이나 2권까지 연재하다가 영아니다 싶으면... 바로 접고 또 쓰고 반응없다? 바로 접고 연중을 밥먹듯이 할거같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뭐 완결을 향해서 달려가는건 정말 중요하다고 봅니다.
    연중을 하다보면 뭐랄까 양이라고 해야하나요/??
    어느순간에 텁막히는 상황이 발생해서..
    자신의 한계를 한번쯤은 체험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네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어둠의조이
    작성일
    12.11.06 17:02
    No. 5

    이런 말을 드리고 싶어요. 출판 좋아요. 쓰다 마는것도 좋고, 타협하고 1부완결 식으로 빠르게 끝마치는 것도 좋죠. 시간절약에 더 새로운 시각으로 빠르게 발전할 계기도 될 수 있으니까요. 저도 그랬었고 다른분도 그런 분이 많아요.

    제대로 자신이 생각한 완결부분까지 써보았다면.

    중요한건 어떤 망글이든, 좋은 글이든 비록 출판이 되지 않았다해도 진심으로 재미를 위해 썼다면 분명 언젠가 누군가가 알아줍니다. 훗날 다른 작품 쓰다 전작을보고 이것도 출판하자는 재의가 온다던가 (소드아트온라인) 먼 훗날 결혼하고 자기 아들이 그 글을 보고 재미있어한다던가. 그게 아니더라도 자기 자신이 좋다면 그것도 좋죠.
    억지같은 말도 있지만 무작정 포기하기 보단 확실히 이 글이 재미있다고 여겨진다면 밀고 나가시는 것 또한 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글이 인기가 없다는 건 그런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 이유를 파악하고 다시 새로쓰는 건 좋지만 그렇지 않고 다시 쓰는건 과거의 복습일 뿐입니다.

    그 의미만 인지하고 계신다면 어떤 방식이든 작가님이 옳은 판단이라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빙루화
    작성일
    12.11.06 18:21
    No. 6

    무슨 일이든 중간에 포기하는게 제일 안좋은거 같습니다.
    저도 다른 싸이트에서 소설을 적어봤지만... 중간 부분을 제대로 탄탄히 짜두지 않았던 덕분에 막혀서 엄청 고생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매주 올려야 할 분량은 정해져있고... 글은 안써지고 정말 힘들더군요. 결국 부랴부랴 어떻게든 완결을 냈습니다만... 아직도 제일 후회됩니다. 차라리 연제 중단을 하고 찬찬히 다시 쓰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구요. 뭐 지금은 새로운 작품을 끝까지 다 쓰는게 목표입니다만^^; 그때 그 작품은 제게 흑역사로 남아있다고 말버릇 처럼 말합니다. 그러나 사실 제게 가르쳐준게 제일 많았던 알찬 경험이었던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이설理雪
    작성일
    12.11.06 19:32
    No. 7

    작가라면 한 번쯤은 다 있는 경험이니까, 속히, 하루 빨리 다음 편을 써서 올려주시지요+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렌아스틴
    작성일
    12.11.06 23:12
    No. 8

    연중하고 싶은 마음이 매일 매일 듭니다. 습관되면 안 될 것 같아서 계속 연재는 하는데, 눈에 띠는 발전이 보이지 않아서 어쩔까 고민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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