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꽤나 많은 경험이 있었습니다,
처음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조아래 동네에서 였는데, 그 당시 60편 가량을 올리고도 선작수가 채 60도 안 됐었더랬죠.
무난하게 완결내고 끝냈습니다.
그렇게 무난하게 선작수와 코멘트수에 연연하지 않고, 글을 한 두 어편 더 끝냈더랬죠...
그러다 새 연재글이 출판이 되었었습니다. 07년도에...
그 후 부터는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내가 쓰고 싶은 글이 아닌, 돈이 되는 글을 쓰자... 어려서 그런 생각을 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다가 또 몇 편의 새 글을 연재했지만, 인기는 없고, 독자들의 반응도 적자 이내 연중하기를 여러 번 이었습니다.
'에휴, 출판도 안될 것 같은데 뭐하러 더 써... 시간 낭비지.'
이런 안일한 생각이 제 머리를 하루하루 휘감자, 글에 대한 욕심을 버렸더랬죠.
그러다가 군대가서 글을 쓰기 시작했고, 이건 대박이다 라는 생각과 함께 꿈을 갖고 시작했으나, 처참히 기대 이하로 무너졌습니다. 뭣모르고 썼던 고등학교 때 쓴 글의 절반도 안 미치는 선호작수와 댓글반응.
그런데 쉽사리 연중이란 걸 못하겠더군요, 꼭 돈을 위해서가 아닌 독자를 위해서 글을 써야한다는 게 참으로 와닿는 요즘입니다.
옛날만 해도 말로는 '전 한 분의 독자만이라도 위하여 글을 씁니다.' 이런 말을 거짓을 진실처럼 내뱉었는데, 요새는 우러나와서 마음이 답하네요.
긴 글 싫어하는 분들을 위한 요약:
글, 연재 중단 습괍이 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어떤 일에도 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ps. 출근 30분전, 밥도 안먹고 세수도 안하고 이게 왠 글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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