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다 만난 그녀가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안지 얼마안됬지만 이것이 운명 인연이랄까?...
제가 빤하게 쳐다보며 웃으며 말할때마다
발그레 하게 물든 두 뺨을 부여 잡으며
시선을 돌리는 그녀가.. 그렇게 이뻐보일 수가 없습니다..
말을 할때면 움직이는 선홍빛 입술..
일평생 여자친구한번 사귀어보지 못한 제가...
아직 여자 손조차 잡아보지 못했는데..
아아, 확 끌어안고 입맞추고 싶은 욕망이라니..
그녀의 집앞으로 바래다 주는길..
산위에서 아카시아와 여타의 다른 꽃내음이 섞인 향기가
그녀가 사는 동네를 휘몰아치며 우리 둘을 축복해주는것 같았습니다.
'음.. 꽃향기네, 머리가 아플때 꽃향기를 맡으면 괜찮아진대요..'
'어머, 그런가요?'
'근데 어디서 나는 향기일까요?'
'음.. 산에서 핀 꽃들 향기일까나..'
그리고 전 품에 감추고있던 장미꽃 한송이를 건네주었습니다..
'거기서 나는 향기는 아니에요...'
'어머, 그런가.. 한번 맡아볼까?'
그렇게 3시간동안 그녀의 집앞 공터에 앉아
밤이되어 별이뜰때까지 계속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 좋아라..
그녀를 알게된지 오늘로써 4일째..
앞으로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그렇게 사귀지도 못하고 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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