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2학년때 시험기간에 너무 배고파서 친구 2명이랑 라면 13개를 사왔어요. 당시에 돈도 없고 해서 신라면 5개에 라면사리 8개를 사왔죠.
정말 한번 배터지게 먹어보자 해서 야심차게 끓여서 먹었어요.
라면은 팅팅불고, 국물도 없고, 싱거웠지만 맛있었어요.
하지만 우린 다 먹고 싸웠어요.
왜이렇게 많이 먹냐고.......
저번주 주말에 오랜만에 그 멤버가 모여서 뭐 먹지 하다가 추억한번 살려 보자고 라면에 도전했어요. 이번엔 4명이서 20개를 사왔죠.
라면사리 10개, 신라면 5개, 너구리5개.
새로 합류한 녀석은 2개정도 먹고 아웃, 결국 셋이서 18개를 먹어 치워야 했죠. 옛날처럼 먹지는 못하고 한 6개 먹고 쥐쥐 쳐버렸어요.
당분간은 라면 생각 안날줄 알았는데...... 이번주 주말에 또 하고 싶어졌어요 ;;;;;
사진은 지금 없구요... 원하신다면 집에가서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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