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점심을 안먹어서 아 ...안되겟다 싶어서
밥을 해 먹으려는데..
후라이팬에 김치랑 마늘만 넣고 볶으려니 정말 눈물이
앞을 거려서..(김치+밥+김치+밥 무한 테크속에서 헤어나질
못하는 무한궤도 인생...)
냉장고를 뒤져보니
동생의 성지 전용칸에 들어있는것은...
고기?
눈알을 좌우로 시끄럽게 굴렸습니다
..@ ~ ..@
@.. ~ @..
나도 고기가 먹고 싶어...고기로 태어나 고기를 먹는다.
어찌 이 아니 옮지 아니하질 않아서 아니로울쏘냐..
으음...
이걸 먹게 된다면 나는 좁은 1.2미터의 정사면체의 상자
안에 갖혀서 쇠사슬과 파이프 렌치 다이아몬드 커스텀 절단기와
마이크로 레이저 빔 스카터 스커트 미사일 및 토마호크 리볼버
데스춉 지름3 .2미터 채찍으로 매우 맞겠지..
개도 학습능력이 있는데 넌 왜 먹지말라는 신성한 칸을
더렵혔느냐고 십자가에 매달아 내 발밑에서 숯이나 마른장작을
때겠지만 (여러분 불붙이기가 힘겨워서 그렇지 숯이 화력도
좋고 오~래 가요...종종 지근거리의 형제들을 태우실때(으응?)
꼭 유의합시다..)
아 그래도..
그래도.
김치+마늘 말고 거기에 고기를 넣으면 얼마나 좋을까..
특히 마늘의 맵고도 톡쏘는 산뜻한 맛이 고기의 더러운
고기같은 맛을 승화시켜 주며 하얗게 고이 접어 나빌레라
하게 해준다고...그렇다...이것은 더러운 김치와 마늘의 양자택일의
민주주의를 배제한 이데올로기에 대한 숭고한 고기적 혁명이며
나는 지금 이 객관을 떠나 주관적인 주체가 되어 고기 혁명의
선봉에 서서 효시를 쏘아올리는것이야 말로 흑백논리와 회색
분자들로부터 숭고한 고기 배달 겨례의 참모습을 찾아 추구하는
본연의 자세에 발마추어 전진하는 22세기를 맞이하는 참
고기인이 되는 역사적 사명을 이땅위에 도래시키는 것이니
어찌 이 레시피를 완성하니 아니하지 않을쏜가...
거기 죄없는자.거침없이 내게 돌...같은 돈(..)을 던져라!
타타닥~ 타다닥~~치지지직~(결국 고기 넣고 볶았다...)
냠냠 잘 먹었고...
그건 그렇고..
이제...
"지구를 탈출하는 일만 남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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