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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36 만월이
작성
12.05.15 22:24
조회
1,218

죄다 디아글이기에 디아를 안하는 입장에서 글 하나 적습니다.

요새 본 몇개의 게임판타지를 보면서 느낀것인데요. 게임판타지는 좀 게임다웠으면 좋겠습니다.

첫째. 퀘스트를 받으면 언급 좀 해줍시다. 예를 들어서 마을 엔피씨가 늑대에게 물려 촌장이 주인공에게 늑대를 잡아 달라합니다. 주인공 알았다 합니다. 주인공 늑대잡으러 갑니다. 이 과정에서 퀘스트를 받았습니다란 언급 한마디 안하며 마치 겜판이 아닌 판타지처럼 글을 진행하면 내가 보는건 겜판인가 판타지인가 헷갈립니다.

둘째. 겜판은 싱글게임이 아닙니다. 예를들면 초보마을입니다. 당연히 유저가 많겠죠?? 그런데 마을단위의 퀘스트가 발생합니다. 그럼 인던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당염히 다른 유저들에게도 영향이 갈 것 입니다. 그런데 이런거 다 무시하고 주인공 혼자만 게임하듯 판타지 소설의 에피소드인 것 마냥 글이 진행되면....참.... 이럴바에야 판타지를 읽고말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셋째. 게임에서 죽는건 캐릭터가 죽는것일 뿐입니다. 한번 죽으면 캐삭인 게임은 제외합니다. 게임하다가 동료유저가 죽습니다. 그런데 마치 진짜 사람이 죽은것 마냥 주인공이 슬퍼합니다. 그럼...그 글을 읽는 나도 슬픕니다. 차라리 엔피씨가 죽어서 슬프다고 하면 이해가 가는데 다시 부활할 유저가 죽는데에 마치 진짜 사람 죽는것마냥 하면 내가 죽겠습니다..ㅠㅠ

결론은 게임판타지라면 게임이라는 틀을 벗어나지 말아주세요 제발...


Comment ' 11

  • 작성자
    Lv.91 슬로피
    작성일
    12.05.15 22:28
    No. 1

    그러게요.
    게임을 정말 좋아해서 겜소설을 자주 읽는 편인데 왜 자꾸 이계넘어가고 판타지적요소가 현실을 침범하는지..ㅠㅠ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2.05.15 22:32
    No. 2

    게임판타지가 게임답지 않은건 당연합니다.
    '게임'판타지가 아니라 게임'판타지'니까요.
    게임의 요소가 0.00000000000000001%만 들어가도 게임 판타지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2.05.15 22:43
    No. 3

    게임판타지 장르는 게임도 판타지도 아닙니다. 그냥 이상해요.
    확실히 독립공간도 아니면서 에피소드 펼쳐지는건 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윤필담
    작성일
    12.05.15 22:47
    No. 4

    그래서 싱글패키지 게임 플레이 하는 소설 보는게
    정신건강에 편하다능....
    조알에는 몇개 있어요.
    대부분 뽕빨물이라 그렇지
    멀쩡한 싱글겜 소설도 있긴 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wasd
    작성일
    12.05.15 22:48
    No. 5

    게임판타지는 게임과 현실을 구분못하고 NPC 죽은거보고 게임회사 처들어가는 정신병자 주인공 나온 소설을 보고는 안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하렌티
    작성일
    12.05.15 22:48
    No. 6

    저랑 입장이 반대 되시는군요.

    물론 게임 판타지가 일반 소설처럼 매우 뛰어난 현실감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게임판타지의 기반이 되는 것이 지금의 온라인 게임이 아니었으면 합니다. 가상현실 온라인게임과 인터넷 온라인게임은 엄연히 다른것입니다. 그리고 그에 따른 차이도 어마어마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게임판타지를 쓰는 작가들이 스토리나 세계관의 기반이 되는 것은 인터넷 온라인게임입니다. 본인이 경험했던 온라인게임 경험을 무부분별하게 그냥 복제하였고, 그로인한 결과가 게임판타지가 몰락입니다.
    저 또한 게임판타지 작가들에게 기대하는 스토리 방향이나 시스템은 매우 많습니다. 하지마 다른 것 다 제치고 오직 하나만을 원한다면 뛰어난 상상력을 발휘해주었으면 합니다. 본인의 온라인게임 경험이나 혹은 기존의 게임판타지 설정의 틀에서 벚어나 창조적인 상상을 하고 글로 써나갔으면합니다. 물론 그러한 작가분을 찾기는 힘들지만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2.05.15 23:09
    No. 7

    위에 분 뛰어난 현실성이라는 대목에서 절로 "잠깐" 소리가 나옵니다. 게임 판타지에서 뛰어난 현실성은 눈꼽만치도 기대 안합니다. 단지 유치원생 정도의 지능은 넘게 생각해 달라는 겁니다. 가령 며칠째 길드전을 하는데 기습공격을 합니다. 근데 며칠동안 상대길드는 기습공격으로 상당수의 길드원이 죽은 걸 모릅니다. 왜냐면, [죽은 길드원은 말이 없으니까] 이게 무슨 소리입니까? 도대체 게임을 하는건지, 매트릭스세계에 갇혀있는건지 모르겠네요. 이건, 현실성과는 상관없습니다. 상식과도 관련없습니다. 단지 지능상의 문제 같은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하렌티
    작성일
    12.05.15 23:15
    No. 8

    제가 바라는 게임 판타지는
    지금의 온라인게임에 대한 경험을 기반으로 쓴 소설이 아닙니다.
    또한 저는 게임판타지에 충분한 현실성을 바란다고애기하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기존의 틀을 벚어난 게임 판타지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가상현실 온라인게임은 현존하는 온라인 게임과 엄연히 다릅니다. 작가는 실제로 가상현실게임이 어떠한 방향으로 구현될지에 대해서 어느정도 예지해야되고 상상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판타지 소설이나 무협 소설같은 경우 어느정도 틀이 잡혀 있습니다. 그리고 그 틀은 장르 문학을 읽는 많은 사람들이 수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판타지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게임판타지가 등장한지도 얼마 되지도 않았지만, 아직까지 게임판타지란 세계관에 많은 사람들이 수긍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만원이님이나 다크에이서님이 지적하는 부분같이 게임판타지 스토리가 아직까지 그저 동화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그러한 동화의 틀에서 벗어나 새롭게 상상할줄 아는 작가가 탄생했으면 하는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黑月舞
    작성일
    12.05.16 01:05
    No. 9

    '가상현실 온라인 mmo' 에 대해서 납득가능한 작가의 상상이라면 문제가 안되죠. 다만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행동을 보이는 등장인물들이 문제일 뿐.
    그리고, 게임 판타지에서 보이는 게임의 모습은 현존하는 온라인 mmo와도 완전히 다릅니다. 하렌티님이 주장하듯 스토리나 세계관이 기반이 현존하는 게임이라는 말에는 도저히 동의를 못하겠거든요. 실제로 겜판에 등장하는 문제에 대한 지적이 '가상 현실게임인데 왜 그모양이냐' 보다는 '그런 게임이 어딨냐' 는 쪽이거든요. 현존하는 게임과 겜판에 등장하는 게임이 엄청나게 유리되어 있다는 방증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2.05.16 01:58
    No. 10

    전 설정이나 게임관 뭐 이런걸 문제 삼는게 아닙니다. 1) 학생인데 학교 안가나?-안갈수도 있겠지만 그럼 안간다고 써주시길 2) 먹으러 로그오프안하나?-캡슐에서 링겔 맞으면 맞는다고 써주시길 3)모르는것 있으면 인터넷 검색 못하나?- 못하게 되어 있다면, 그렇다고 써주시길 4)게임에서 내공을 배웠는데, 현실에서 배운 내공심법 연습했더니 내공 생겼다는데- 게임 만든 사람이 신이냐(하룬이서는 알고보니 게임개발자가 반신급이었으니 다행이지만) 5) 게임속 인공지능은 감정을 느끼고, 생각까지 하는데, 현실에선 로봇정도는 있어야지-게임속 인공지능을 소설현실에 적용하면, 말하는 냉장고, 농담하는 TV도 있겠는데 전혀 그런 얘기도 없습니다. 그밖에 말도 못하게 많은 문제점등은 사람에 따라 다르게 생각할수 있는게 아닙니다. 그냥 생각을 안할 뿐이죠. [난 그 의견에 다르게 생각하는데]가 아니라 [난 그 의견은 아예 생각하지 않으래] 라고 하는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하렌티
    작성일
    12.05.16 02:23
    No. 11

    黑月舞님//
    장르문학을 주로 읽는층은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있습니다. 이들은 나이가 상승할수록 장르에 대해서 보다 보수적으로 변합니다. 제가 지적하고 싶은 부분은 고연령층으로 갈수록 게임 판타지 자체를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30대부터 그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40~50대로 갈수록 그러한 현상이 심화되어갑니다.
    현재 게임판타지 자체가 잘 출간되지 않는 이유중 하나는 모든 연령대가 보편적으로 읽는 소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이유는 연령대 상승에 따른 보수성도 있지만, 게임판타지 흥행기때 출간된 많은 작품으로 인해서 많은 독자들이 게임판타지에 대해서 실망했기 때문입니다.
    게임은 게임일 뿐이지요. 하지만 현재 나오는 시스템을 그대로 답사하다면 매니아를 위한 마이너 소설이 될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게임판타지에 대한 비평을 하는 사람들은 게임에 대해서 잘알고 그리고 게임소설이 정말 게임의 내용을 담기 원하는 분들입니다.
    그리고 확대되야할 독자층은 아무소리 없이 무시하고 있습니다


    다크에이서님//
    전 생각을 말했을 뿐인데, 왠지 제가 강요한듯한 분위기가 된듯합니다.
    다크에이서님 말도 맞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앞으로 게임판타지가 흥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틀을 부셔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게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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