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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2.04.24 20:25
조회
981

EBS 다큐 5부작인데,

4부가 미분적분에 관한 두 수학 천재의 대결을 소재로 풀어나갑니다.

당시 저명한 수학자가 세계의 유명한 수학자들에게 퀴즈를 발송합니다.

그것이 사실 미분 문제였는데, "너는 미분을 아느냐?"라는 메세지가 담긴 문제였죠.

당연히 수취인중에 뉴턴도 있었고, 평균적으로 몇일에서 몇주를 걸려 풀렸던 문제들이(다른수학자들 기준) 단 하룻밤만에 풀어서 답장을 했다죠.

수학자들중에 데카르트같은 순수 수학자가 있는가 하면...

당시의 수학자의 대부분은 철학이나 법률등등. 현대에서는 전문화된 직업들을 다양하게 능통한 잡학박사가 많았던 모양이더군요.

뉴턴만해도...스펙이 ㄷㄷ

뭐 그분은...이미 천외천이지만.

문제는 이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거죠.

정리만 되지 못했을뿐이지, 당시 수학자들 사이에 인식은 공유하고 있었다는거죠.

이게 17세기때의 이야기입니다.

17세기에 수학정석 하나 달랑 들고간 고딩이 그 세기 수학자들 다 쳐바를꺼 같죠?

그냥 그 세기 수학자들이 낸 문제에 증명을 할 따름이라고 생각합니다.

4편에서 그러더라구요.

수학자는 문제를 풀기보다 만드는 존재라구요.

그냥 4편보고 느낀점이구요.

진짜 "문명과 수학" 강추합니다.

간만에 제대로 만든 국산 다큐거든요.


Comment ' 7

  • 작성자
    Personacon 윈드데빌改
    작성일
    12.04.24 20:48
    No. 1

    문명과 수학4편을
    순간적으로 '문명'과 '4'만 보였네요 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2.04.24 20:49
    No. 2

    수학사도 배우다보면 재밌습니다.
    다만 국내에는 수학사 강의하시는 분이 이제 안 계시고...
    외국에서 발행한 수학사 책을 봐야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4.24 21:00
    No. 3

    윈드데빌님 ㅋㅋ
    그럴수도 있지요 ㅋ

    엔띠님.
    제가 수학은 숫자보는것만으로도 현기증이 나지만.
    좀더 "문명과 수학"같은 매체가 많았다면, 지금보다는 더 흥미를 느끼지 않았을까 합니다.
    기초수학이 국가의 국력으로 직결된다고 하던데, 좀더 투자를 해야하는건 아닌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2.04.24 21:10
    No. 4

    수학사 갑은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입니다.
    진짜 사이먼 싱이 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읽어보세요.
    어지간한 소설보다 낫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4.24 21:12
    No. 5

    아하하하

    그렇잖아도

    지금 못본게 5편.

    바로 푸앵카레의 의문이라든지, 페르마의 마지막정리 편이죠 ㅋ

    제정신일때 보려고 아껴두고있습니다 ㅋ

    프롤로그만 보자면.

    어느소년이 영국도서관에서 책을 보는데, 거기에 자기도 풀수 있을듯한 문제가 적혀있어서.

    집에 가서 풀려고 그책을 대여했죠.

    그런데 그 문제를 푸는데 30년이 걸렸다!

    그런 줄거리를 5편 미리니름에서 본듯합니다 ㅋ


    정말 기대하고 있습니다 ㅋ

    이런건 20부작으로 계속 찍어내야되는데 ㅠㅠ

    5편이 완결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黑月舞
    작성일
    12.04.24 21:16
    No. 6

    그게 바로 제가 아래 정석글에다가 리플을 달았던 brachistochrone 문제였죠. 참고로 저 중에 뉴턴은 익명으로 해답을 발송했습니다. 다만 문제를 냈던 요한 베르누이(참고로 베르누이 일가가 모조리 다 수학자, 물리학자였던 터라 수학이던 물리던 베르누이 이름이 참 많이 나오죠. 정답자 중에 한명은 요한의 형 야콥 베르누이였습니다)가 "사자는 발톱자국만 봐도 사자인 것을 알 수 있다." 며 뉴턴이라 확신했죠.

    실은 그도 그럴 것이... 풀이 방법이 딱 프린키피아에서 한 수백번은 봤던 형식의 풀이법이었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무한반사
    작성일
    12.04.24 22:29
    No. 7

    '페르마의 마지막정리'의 주인공은 그나마 공명을 탐하는 인간적인 면모라도 있지요. 그와는 조금 다른 관점의 책이'우리 수학자들은 모두 조금 미친겁니다'라는 책입니다. 폴 에어디쉬에 대한 책인데 이분은 아예 현실 로그아웃하시고 숫자와 논리의 세계에서만 사시는분... 이토록 빠져들만한것인가... 라고 수학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줍니다. 페르마의 마지막정리에 대한 증명 과정상 홀로 공명심에 사로잡혀 비밀리의 연구했다... 뭐 이런것에 관한 비판적인 내용도 있습니다. 수학자들은 일반적으로 그렇지 안거든요. 왜냐면 수학적 진보가 경제적인 이득으로 이어지지 않는것이 대부분이기때문이지요. 과학과는 좀 다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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